[요리 참 쉽지요] 소고기 된장찌개와 얼큰 된장죽
올해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수험생은 연말 시험에 대비해?예비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어떤 가족은 여름휴가에 떠날?여행을 준비한다. 여름철 물건이나 음식을 파는 업주들은 장사 대비에 분주하고,?해수욕을 즐기기 위해?몸매를 가꾸는 사람들도 있다.
6월은 봄도 아니지만?한여름이라고도 할 수 없다.?‘호국 보훈의 달’이라며?공휴일 하루 마음에 새겨 기도하지만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하는 마음들이 더 크지 않았는가?생각해 본다.
내가?마음속에 두는 6월은 매미소리이다. 내 기억 속 6월은 9월보다 고독해서,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반기는 매미소리가 풀끝에 맺힌 이슬 같은 6월을 위로하는 듯 했다. 푸름만 가득한 길거리를 조용히 걸으며 하루를 보낼 때도 매미소리가 먼저였다. 또한 올해의 절반을 여유롭게 돌아보라는 듯 지저귀는 매미소리는 나의 반성의 소리이기도 했다.
날씨는 덥지만 마음은 따뜻한 6월을?보내기 위해 구수한 된장찌개 상차림을 준비해야겠다.
소고기 된장찌개
재료:
조선된장 2T, 소고기 100g, 마른 표고버섯 2개, 두부 1/3모, 붉은 고추 반개, 풋고추 반개, 대파 약간?
소고기 양념: 간장1t, 다진 마늘 1/2t,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물에 불리고 채 썰며, 불리고 난 물은 버리지 말고 장국에 쓰기 위해 준비해 놓는다.
2. 소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 밑간한다.
3. 두부는 네모지게 썰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썬다.
4. 뚝배기에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볶다가 된장과 표고버섯 불린 물을 넣고 끓인다.
5. 마지막에 송송 썬 고추와 대파를 넣는다.??
재료: 위의 된장찌개, 밥 1공기, 깍두기 국물 1컵, 양배추 1잎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된장찌개에 양배추와 밥을 넣고 깍두기 국물을 부운 후 뚜껑을 덮어 준다.
3. 국물이 조금 졸여지면 타지 않도록 저어준 후 다시 뚜껑을 덮고 3분 후 완성.
*된장의 효능
된장의 주재료인 콩에는 항산화 작용의 물질이 있어 항암효과가 크며 간 기능 회복과 간 해독을 도와준다. 또한 콩 속에 들어있는 레시틴은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혈압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비만과 변비에 효과가 좋다. 리놀산·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지방이 들어 있어 영양상으로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