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 한다리 건너 관우리 지나 되피절 부처님 찾아가던 길은 초록빛 비단의 꿈길이었네. 바늘에 찔린 오른손가락 왼손으로 지그시 감싸 쥐시고 이승의 새빨간 노을을 보며
Category: 미디어리뷰
[2022 평창영화제] 황선영 감독 ‘씨티백’
씨티백 CITI-100 Korea | 2021 | 29min | Documentary | color, b&w | ? 다큐멘터리 <씨티백>은 하나의 사건에서 시작한다. 2009년, 열여덟 살이었던 나는 친구의 부고
[아시아엔 창간 11주년-축시] ‘계절을 검증하지 않듯’ 이송우
질문을 통해 신뢰도를 밝히고자 하는 건 측정 도구를 만들기 위함이다 당신이 일관성 없는 대답을 한다면 그건 믿을 수 없다는 얘기 그때 그때 하루 하루 살아내기
[새책] 6.25전쟁 폐허 속에서 부산 구한 <리차드 위트컴>
리차드 위트컴 장군(1894.12.27 미국 캔사스주 출생, 1982.7.12 서울에서 별세)은 6.25전쟁 직후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으로 복무하며 이주민 후생주택 건립, 보육 및 요양시설 건립, 부산대 장전캠퍼스 부지 마련
윌 스미스 폭행사건 불구 아카데미상 흥미진진한 축제로 기억될 듯
제94회 아카데미상, 감동의 음악?가족 드라마 <코다> 최종 승자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일생일대의 쾌거를 일궈냈건만, 시상자로 나서 투병 중인 아내를 둘러싼 질 낮은 농담을 하던
이란성쌍둥이 ‘태일이’와 ‘무녀도’···“단언컨대 좀처럼 조우하기 쉽지 않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아시아엔=전찬일 영화비평가,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 퀴즈로 시작하자. 국산 실사 ‘천만 영화’는 과연 몇 편일까? 2003년 12월 24일 개봉해 근 두달만인 2004년 2월 19일 한국
[신간] ‘하필 지금’ 로마황제 4인에 주목하는 까닭···”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아시아엔=김칠성 백영고 교사, 교육학박사(역사학)] 독일의 역사학자 랑케는 서양문명사에 로마가 남긴 독특한 역할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모든 고대사는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처럼 로마의 역사 속으로
[책산책] 김창수 시인의 교단 40년 자기비평 ‘선생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아시아엔=김세라 ‘내일을여는책’ 기획실장] “선생으로 살면서 선생을 찾아온 세월.” 최근 <선생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를 낸 저자 김창수 시인은 학창 시절 한번도 선생을 꿈꿔본 적 없다고 한다.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우리 아이 맞춤 책 고르기에서 생각을 이끌어내는 한 줄 질문법까지
좋은 책을 재미있게 즐기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초등 독서 솔루션 1,116권의 교과주제 + 성장주제 책 98가지 읽기놀이 ‘아이들의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 그 즐거움은 읽기 능력에서 나온다.’
[책산책] 코로나시대 필독 희곡집 ‘낙하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2018년 11월 중순 세실극장에서 헬렌 켈러와 스승 설리반을 주제로 한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 마지막 본 연극이다. 그런 내게 7월말 희곡집이 도착했다. <낙하산-가족을
[신간] 황성혁 소설 ‘축복’···조선업계 산증인의 현장기록
[아시아엔=편집국] “조선소를 시작한다는 것이 막막한 황무지에 바벨탑을 지어 올리는 작업 같았다.…조선소의 용접사는 세계 최고가 되었고, 설계사는 최신의 기술을 선도해갔고, 세계 시장은 조선소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신간-우주비밀파일③] ‘그림자정부’에 조종당하는 미 대통령과 CIA?
6월 25일 <아시아엔>에 두터운 책이 도착했다. 앞서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통해 새책 출간소식을 알게 된 『우주 비밀 파일』(스티븐 M. 그리어 지음, 박병오 옮김, 456쪽, 3만원)이었다. 느린걸음
[신간-우주비밀파일②] 전기자동차는 과연 누가 죽였을까?
6월 25일 <아시아엔>에 두터운 책이 도착했다. 앞서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통해 새책 출간소식을 알게 된 『우주 비밀 파일』(스티븐 M. 그리어 지음, 박병오 옮김, 456쪽, 3만원)이었다. 느린걸음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내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했던 말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다시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이해찬 전 국무총리) “그의 지칠 줄
“당신을 제대로 홍보하고 싶으세요?···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홍보는 돈이다, 홍보는 팩트다, 홍보는 타이밍이다, 홍보는 쌍방향 소통이다, 홍보는 전방위적·입체적이다. 그리고 홍보맨은 럭비공이다.” 33년 공직생활 중 절반 넘게 홍보 일을 맡아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