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제대로 홍보하고 싶으세요?···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홍보는 돈이다, 홍보는 팩트다, 홍보는 타이밍이다, 홍보는 쌍방향 소통이다, 홍보는 전방위적·입체적이다. 그리고 홍보맨은 럭비공이다.”
33년 공직생활 중 절반 넘게 홍보 일을 맡아온 전 서울시 홍보기획팀장 함대진(59세)씨가 최근 펴낸 <홍보는 돈이다> 목차 앞부분이다.
그렇다. 홍보는 팩트도 타이밍도 중요하다. 그래야 쌍방향 소통이 되고 마침내 돈도 된다.
서초구 홍보담당관을 거쳐 기획재정국장을 끝으로 공로연수중인 저자는 홍보 현장에서 겪으며 배운 홍보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그는 특히 일선 기자는 물론 언론사 데스크들과 울고 웃던 생생한 실전 경험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자연히 홍보 노하우와 뒷이야기도 쏠쏠하게 엿볼 수 있다.
서울시 홍보 마당발로 꼽히던 저자가 지난 2년간 틈틈이 정리해 펴낸 <홍보는 돈이다>는 일종의 홍보 전략서이자 지침서다. 총 5개 챕터, 328쪽 분량의 이 책 구성은 제1장 ‘홍보는 타이밍이다’를 비롯해 제2장 홍보맨이 알아야 할 미디어 제3장 17년 6개월 실전 홍보 노하우 제4장 이제야 밝히는 필드 이야기 제5장 홍보맨의 애환과 보람 등으로 돼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이비 기자 유형 및 대처요령 △효과적 매체선택·비판 및 오보대처 테크닉 △기억에 남는 베스트 & 워스트 홍보맨 △홍보맨은 술상무? 등등.
공직생활 대부분을 지자체에서 보낸 저자 함대진씨는 “자치단체는 하는 일을 주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할 책무가 있고, 주민은 지자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이러한 쌍방향 소통(홍보)은 지방자치 실현의 첩경”이라고 했다.
저자 함대진씨는 2010년에도 <유능한 홍보맨 휴지통에서 진주를 건지다>란 홍보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다. 그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17년 6개월간 맡았던 홍보 관련 보직은 다음과 같다. △송파구 공보주임 △노원구 홍보팀장·홍보체육과장 △서울시 홍보기획팀장 △서초구 홍보담당관. 저자는 특히 2005~2006년도 2회 연속 서울시 출입기자들로부터 ‘올해의 홍보맨’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