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밝은 가을밤에 기러기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산 넘고 물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Category: 사진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재두루미 한쌍 ‘한결이네’
한결이네 재두루미 한쌍 자로 잰듯 우리 사람들은 왜 안될까? 너무 잘 나서 너무 못 나서…
[여류: 시가 있는 풍경] 다시, 저문 강에
당신은 눈부신 아침을 보고 나는 노을 진 저녁을 본다. 당신은 지난날들을 보고 나는 남은 날들을 본다. 당신은 입가의 미소를 보고 나는 젖은 가슴을 본다. 당신은
[김연수의 에코줌] 강릉 남대천에서 수동렌즈로 담은 ‘물수리’
11월 3일 올 가을 들어 물수리를 처음 만나고 왔다. 평창 친구 집들이 갔다가 강릉 남대천을 잠시 들렸는데, 귀경길 차 밀려서 고생했다. 그나저나 이젠 시력도 떨어져
[고명진의 포토영월] 짓붉은 영월 장릉 단풍이여, 단종 임금의 500년 한 풀고 지고
강원도 영월군 장릉의 단풍이여 붉게 물들어 바람에 살랑이는 잎새들 가을의 속삭임을 전하는 듯, 어린 단종 임금의 한을 듣는 듯 마음 속 깊이 스며든다.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노벨문학상 한강에 바치는 꽃다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나라를 되찾은 것처럼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우리 산하에 핀 꽃 한아름 드립니다.
[베이직 묵상] 하나님을 힘써 알자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전부를 주시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전부를 드려 끝까지 힘써 좇아가게 하소서 – 종교적 행위가 아닌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김연수의 에코줌] 나는 옛 모습만 기억하는데, 어느새 머리속이 보이는 백발로
지난주 매향리 가을철새를 탐조 중 동행하신 분이 내모습을 카톡으로 보내줬다. 난 옛 모습만 기억하는데, 어느새 머리속이 보이는 백발로 세월이 갔다. 그래도 카메라만 잡으면 신이 난다.
[황효진의 시선] 전등사 원숭이는 무슨 생각을…
광해군 시절부터 400년 넘게 전등사 대웅보전 귀공포 네 모서리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처마를 받들고 있는 조각상이다 스님의 눈에는 부처를 받드는 착한 원숭이로 보이지만 속인의 눈에는
[배일동의 시선] 새와 구름과 봉우리
구름 잔뜩 낀 날에도 새는 길길을 잘 찾아 가네.
[김선규의 시선] 2024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그래도 수고했어, 잘가”
이번 여름은 과했다.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 살면서 이번 여름에 가장 많은 땀을 흘린 것 같다. 연극연습도 한 몫 했다. 추석연휴까지 지낸 여름이 오늘 화려한 노을로
[배일동의 시선] ‘흘러감에 대하여’…심산유곡 ‘물봉선화’
가는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 쉼없이 흐르네. (逝者如斯 不舍晝夜)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물봉선꽃이 전해준 ‘희망’
희망을 찾다 희망을 보다 희망을 잇다
[고명진의 포토영월] 동강뗏목축제 참가 어린이의 ‘피서법’
영월 동강뗏목축제가 열린 지난 주말 한 어린이가 거품을 머금은 채 더위를 쫓고 있다. 표정이 너무나 맑고 천진난만해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기상청은 5일 오전 6시50분을 기해
[김연수의 에코줌] ‘새호리기’ 가족에서 인구절벽 해법 찾을 수 없을까?
8월 첫날, 지리한 장마도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장마철을 무사히 견딘 멸종위기종 새호리기 가족은 하루가 더 바빠졌다. 어느덧 어미만큼 자란 4마리 자식을 부양하랴 새호리기 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