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치 터널 밖으로 보이는 장맛비 내린 후 저녁 풍경이다. 배일치(拜日峙)는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중심 마을인 여촌(麗村) 동남쪽에 위치한 고개로 단종 임금이 영월로 귀양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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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7.8·작가의날] 김일성 주석 사망(1994) 중국 외국인합작투자법 공포(1979)·아베 전 총리 별세(2022)
작가의 날(Writer’s Day) “서러움이 내게 말을 걸었지요./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나는 달아나지 않고/그렇게 우리는 먼 길을 갔어요….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흰 물거품 입에
‘생강나무’ 노란 동백꽃 퍼드러질 그날에
생강나무, 꽃눈 하나가 햇살과 밀당하는 중 다른 꽃눈 하나가 노란 세상을 활짝 펼쳐 보였다 꽃술이 하나인 것을 보니 열매 맺을 암꽃이다 나무 이름에서 연상되는 생강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유수(流水), 실개천이 여러차례 웅덩이를 거쳐 흐르고 있다 고이면 썩을 수 있음을 알지만 마주치는 웅덩이를 패싱하지 않는다 “유수지위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 不盈科不行)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두 갈래 귀향길, 여수행과 목포행
처음부터 두 갈래로 나 있었지. 목포, 여수 복합열차가 익산에 도착했을 때 목포행 열차에 한 발을 묶은 여수행 열차와 여수행 열차에 한 팔을 얹은 목포행 열차는
타타르스탄 이슬람유적을 모스크바에서 만나다
모스크바의 중심지에 위치한 국립예술연구소 중앙전시실에서 지난 10월 1일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러시아의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언론인이며 사진작가인 알렉세이 타로노프의 사진전이 열린 것이다.‘타타르스탄의 문화유적들’을 주제로, 러시아문화재단
[역사속 아시아 9/15 인천상륙작전] 그린피스 창립(1971)·고상돈 에베레스트 등정(1977)
“그대/구월이 오면/구월의 강가에 나가/강물이 여물어가는 소리를 듣는지요…들꽃들이 피어나/가을이 아름다워지고/우리 사랑도/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구월이 오면/구월의 강가에 나가/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강물이 되어/세상을 적셔야하는 것을”-안도현 ‘구월이 오면’ 9월 15일
코로나19가 2년 거푸 앗아간 몽골 나담축제, 내년엔 꼭…
[아시아엔=장지룡 몽골여행 홀리데이스 대표] 오늘 입추,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는 절기다. 몽골 여행은 이맘때가 절정이다. 몽골 최고 명절 나담축제가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나담축제는
[역사속 오늘 8.5] 수풍댐발전소 만주에 송전(1941)·中정기여객기 韓비행정보구역 통과 시작(1983)·만델라 27년간 옥살이 시작(1962)
“이토록 넓은 세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당신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또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남녀의 인연이란 그래서 눈부시게 두렵고 아름다운
[역사속 오늘 8.2] 한국-소련 영사업무 착수(1988)·대법원, 망원동 수해 ‘인재’ 판결(1990)·이라크 쿠웨이트 침공(1990)·국제사법재판소 설치(192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8월의 제철채소와 과일=오이 풋고추 옥수수 깻잎 감자 고구마순 복숭아 포도 수박/해산물=전복 성게 장어 전갱이/제철음식=열무오이물김치 전갱이조림 고구마순볶음/저장음식=오징어젓 대합젓 오이장아찌 풋고추부각 깻잎부각/이 때 갈무리해야 하는
[역사속 오늘 7.31] 조안 롤링 출생(1965)·엄홍길 히말라야 8천m 14좌 완등(2000 )·‘오페라의 유령’ 연출 해럴드 프린스 별세(2019)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아름답다…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나무들의 깊은 숨소리…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양성우
[역사속 오늘 7.30] 영화 ‘명량’ 개봉(2014)·타이완 리덩후이 전 총통 별세(2020)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그것들은/때때로 묵시적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그곳에 가고싶다] 은하수 끝없이 펼쳐지는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아시아엔=장지룡 몽골여행홀리데이스 대표] 지난 1년 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사람들과 거리두기 하며 핸드폰만 보며 살아온 듯합니다. 이젠 그립지 않나요? 풀냄새, 사람냄새, 뭐 그런 것···. 그리고 따뜻한
반 고흐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한국에?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와 우리나라의 인연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조선시대로 돌아가면 당시 이 나라에 가장 먼저 발을 밟았던 서양인들로 네덜란드인들을 들
남북한 주민이 함께 이룬 ‘공감 사진전’···류가헌서 3월27일까지
“경계를 넘어 공감의 시대를 꿈꾸는 시간” [아시아엔=편집국] 남북한 주민이 함께 이루는 공감 사진전이 27일(일)까지 갤러리 류가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6)에서 열린다. ‘우리가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