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뽐내고 새기고 꿰뚫어 드러내어 반드시 전하고 고유한 논술을 펴내라! 사람들이 이 세상에 나와 보옥(寶玉)과도 같은 학문을 배우고 재능을 뽐내나니, 사물을 분별하는 재능은 온갖 만물을
Author: 배일동
[배일동의 시선] 거미와 거미줄이 보이십니까?
대웅전 앞 거미 허공에 집 짓네
[배일동의 시선] 집으로 가는 길
귀소(歸巢)라 쓰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 읽는다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노벨문학상 한강에 바치는 꽃다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나라를 되찾은 것처럼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우리 산하에 핀 꽃 한아름 드립니다.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물가 돌팎에 솟은 들국화 한쌍
더운 여름을 잘도 견뎌냈구나 어여뿌다 어여뻐!!!
[배일동의 시선] 화이부동(和而不同)
상상봉 바위에 어울려 핀 빗속의 국화와 소나무
[배일동의 시선] 새와 구름과 봉우리
구름 잔뜩 낀 날에도 새는 길길을 잘 찾아 가네.
[오늘의 시] ‘지족(知足)’ 배일동
돌팎 끄트머리에 외론 바위떡풀 한줄기 빛으로도 즐거워하네.
[배일동의 시선] 긍이부쟁(肯而不爭)
입을 꼭 다문 채 천만년을 한결같이 그러하네.
[배일동의 시선] ‘흘러감에 대하여’…심산유곡 ‘물봉선화’
가는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 쉼없이 흐르네. (逝者如斯 不舍晝夜)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물봉선꽃이 전해준 ‘희망’
희망을 찾다 희망을 보다 희망을 잇다
[배일동의 시선] 심산유곡 물길이 ‘꿈길’ 이루다
토왕성폭포가 빚어낸 꿈길
[배일동의 시선] 지족(知足)
빈부의 경계없이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으뜸 덕목이라네. 난 이말을 한사코 다지고 다져보네.
[배일동의 시선] 홍천강 왜가리 누굴 기다리나
긴 목 쭈욱 뽑아 기다림
[배일동의 시선] 접시꽃과 하현달
접시꽃 사이로 달이 걸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