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송 뿌리 아래 떨어진 솔씨가 자라나 부모목을 향해 절을 하네.
Author: 배일동
[배일동 칼럼] ‘음악’과 ‘시소게임’, 그리고 ‘격팔상생’
‘격팔상생법'(隔八相生法)이란 동양 음악철학에 나온 이야기다. 첫음 첫박인 황종음을 기준으로 8율의 간격을 반복하여 12율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아래 수가 바로 격팔을 이루어 음을 산출해나는 수리가 나열되어 있다.
[배일동의 시선]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스승인 강도근 명창께서는 어떤 대목에서는 똑같은 소리라도 세 번을 다른 시김새로 가르쳐주셨는데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꾀하다 보면, 결국 자신에게 맞는 성음이 묻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저 너머 금강산은 어디쯤…
백두대간은 한뿌리라네 저 너머 어디에 금강산이 있겠지?
[배일동의 시선] ‘심청가’ 부를 때 떠오르는 그때 그 보육원 아이
[아시아엔=배일동 판소리 명창] 1990년대 초 남도 어느 섬의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아직도 그날의 광경이 생생하다. 배를 타고 한 시간쯤 들어가자 아름다운 섬 전경이
[오늘의 시] ‘구도(求道)’
구도(求道) 소나무아래 있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스승께선 약초캐러 나가셨다 하네. 지금 분명 이 산중 어디엔가 계시지만 구름이 너무 짙어 그곳을 알수가 없다 하네.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 只在此山中
[전시] 정명식사진전 ‘유불儒佛’ 오늘 개막
사진 박는 궁궐목수 정명식은 생동하는 만물 생태의 내밀한 정신을 은밀하게 포착한다
[공연] ‘화통콘서트’ 25일 오후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그림과 시와 춤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멋진 판이 벌어집니다. 5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와 7시 2회 공연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 화암홀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외로움에 홀로 우는 꽃
저산 저 멀리 저 언덕에는 무슨 꽃잎이 피어있을까 달이 뜨면은 해가 지면은 꽃은 외로워 울지 않을까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나비와 같이 훨훨 날아서 나는
[배일동의 시선] 저 솔씨처럼…
본연을 직시하라!!!
[배일동의 시선]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남초(藍草)에서 나온 것이고, 붉은색은 꼭두서니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 푸른색과 붉은색은 그 풀들의 원래 색깔보다 나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배일동의 시선] 현묘(玄妙)
현묘(玄妙), 이치나 기예(技藝)의 경지가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미묘하다.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자성(自省)
자성(自省) 푸르디 푸른 큰유리새가 물가에 앉아서 흐르는 물을 물끄러미 살핀다
[배일동 칼럼] 분수를 안다, 수를 내다
‘분수’란 사방팔방에서 이쪽과 저쪽이 중점을 기점으로 상하 좌우 전후가 대척점으로 연결된 에너지의 분할수다. 마방진에서 5라는 수는 모든 방위의 중심수이며, 이쪽과 저쪽을 가르는 교차의 수다. 10이라는
[배일동의 시선] 꼬랑지 좀 보소, 기분이가…
아따 요녀석 꼬랑지 좀 보소 기분이가 짱인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