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팎 끄트머리에 외론 바위떡풀 한줄기 빛으로도 즐거워하네.
Author: 배일동
[배일동의 시선] 긍이부쟁(肯而不爭)
입을 꼭 다문 채 천만년을 한결같이 그러하네.
[배일동의 시선] ‘흘러감에 대하여’…심산유곡 ‘물봉선화’
가는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 쉼없이 흐르네. (逝者如斯 不舍晝夜)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물봉선꽃이 전해준 ‘희망’
희망을 찾다 희망을 보다 희망을 잇다
[배일동의 시선] 심산유곡 물길이 ‘꿈길’ 이루다
토왕성폭포가 빚어낸 꿈길
[배일동의 시선] 지족(知足)
빈부의 경계없이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으뜸 덕목이라네. 난 이말을 한사코 다지고 다져보네.
[배일동의 시선] 홍천강 왜가리 누굴 기다리나
긴 목 쭈욱 뽑아 기다림
[배일동의 시선] 접시꽃과 하현달
접시꽃 사이로 달이 걸어가네.
[오늘의 시] ‘한몸’…설악산 공룡능선 솜다리꽃
설악산 공룡능선 행여 떨어질세라 바위 틈에 단단히 뿌리내린 설악솜다리꽃이 가파른 저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있네.
[배일동의 시선]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정의는 진실과 양심에 비추어진 진리(眞理)다.
[배일동의 시선] 소리가 바위를 뚫다
지리산 달궁에서 공부하며 3년쯤 지나자 산도 친숙해졌고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소리가 더 나아지질 않고 오히려 나빠진 듯했다. 그때는 아주 심한 슬럼프로
[배일동의 시선] 부모님 슬하
천년송 뿌리 아래 떨어진 솔씨가 자라나 부모목을 향해 절을 하네.
[배일동 칼럼] ‘음악’과 ‘시소게임’, 그리고 ‘격팔상생’
‘격팔상생법'(隔八相生法)이란 동양 음악철학에 나온 이야기다. 첫음 첫박인 황종음을 기준으로 8율의 간격을 반복하여 12율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아래 수가 바로 격팔을 이루어 음을 산출해나는 수리가 나열되어 있다.
[배일동의 시선]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스승인 강도근 명창께서는 어떤 대목에서는 똑같은 소리라도 세 번을 다른 시김새로 가르쳐주셨는데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꾀하다 보면, 결국 자신에게 맞는 성음이 묻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저 너머 금강산은 어디쯤…
백두대간은 한뿌리라네 저 너머 어디에 금강산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