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지구로 모셔온 블루베리가 꽃을 활짝 피웠다. 베란다에서 좋아하는 물을 자주 마시고 따뜻한 볕을 종일 쬐다보니 일찍 꽃을 피운 것 같다. 은방울을 닮은 블루베리 꽃은

화성에서 지구로 모셔온 블루베리가 꽃을 활짝 피웠다. 베란다에서 좋아하는 물을 자주 마시고 따뜻한 볕을 종일 쬐다보니 일찍 꽃을 피운 것 같다. 은방울을 닮은 블루베리 꽃은
두 어머니가 ‘화성탐사’를 하셨습니다. 장모님은 흙집에서 기도하고 어머니는 텃밭에서 호박 심고 아내는 두릅, 오가피순 따고 화성남자는 감자, 옥수수 심고… 사랑하는 세여자의 방문으로 화성의 봄이 그
“날 좀 보세요” 숨을 헐떡이며 오른 산행길에 작은 야생화들과 눈이 마주쳤다. 파란 현호색 보라 제비꽃… 오랜만에 사진기자산악회 동료들과 함께한 전북 부안 내변산 산행길이다. 통일신라때 부설거사가
요즘 핫하다는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다. 세이노는 필명이고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라는 “Say No”라는 뜻이다. LIFE와 LIVING를 언급한 부분이 나오는데 눈길이 많이 갔고
고향 화성에 마음을 두고 왔더니 저녁 하늘에 ‘화성’이 쫓아왔네 윗쪽별이 화성 아래별이 목성
이른 아침 해변을 산책하다가 ‘바다가 그린 그림’을 봅니다. 모래사장에 썰물이 그려 논 나무에는 어린 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새끼 손톱만한 고둥들은 온몸으로 삶의 궤적을 그립니다. 따개비들이
어릴 적 소는 중요한 농사꾼이었습니다. 아침 소죽은 할아버지가 새벽에 쑤었고 저녁 소죽은 손자인 제가 만들어주곤 했습니다. 끓는 물에 여물을 넣고 쌀 등겨를 넣고 끓이며 구수한
추우니 나오시지 말래도 불편한 다리를 명아주 지팡이에 의지한 채 주차장까지 나오셨다. 보름달이 아파트 지붕위로 휘영청 떠있다. 정작 아들 배웅은 뒷전이고 한없이 보름달을 바라보신다. 화살처럼 흐르는
벚꽃이 분분히 휘날리던 2003년 봄날, 서울 대학로에서 힘겹게 취재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데드라인(언론사에서 마감시간을 사선을 넘는 듯 피가 마른다 하다 하여 이렇게 표현한다)은 점점
2월 8일 대구 대원고에서 재단 이사장님과 교직원분들 모시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촘촘하게 서로 연결되었고 인연의 끈은 참으로 길고도 질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