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의 행복한 도전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내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했던 말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다시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이해찬 전 국무총리)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일에의 열정, 교육에 관한 전문적 식견, 그 밖에 그가 신중히 여기는 따뜻한 인간관계”(김황식 전 국무총리) “하위직 공무원에서 시작하여 차관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다.(박성훈 인천재능대학교 이사장)
이기우 전 재능대총장에 대한 평가다. 그렇다. 이기우 전 총장이 작년 가을 낸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알파미디어)에 두명의 전직 국무총리와 재능그룹 회장이 쓴 추천 글은 되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시아엔>은 이 전 총장의 자서전 격인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을 연재한다. 또한 아시아엔 영어판에도 번역, 게재해 영어권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우 총장과 같은 공직자가 해외에서도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편집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아시아엔=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기우 총장은 꾸준한 사람이다. 공무원이 9급에서 차관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총장에게는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분명한 자기 철학이 있다. 그것이 그를 뚝심 있는 리더로 만든 원동력이다. 그래서 이 총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나도 그렇다.

그는 일을 참 잘한다.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에서 함께 일할 때도 무엇이든 그가 하면 든든했다. 이 총장이 국무총리 비서실장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에도 그를 대신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내가 총리의 짐을 벗을 때까지 비서실장을 공석으로 남겨 두었겠는가.

이 총장 주위에는 사람이 많다. 매우 원활하게 소통한다. 내 편 네 편 없이 말이다. 그가 일을 잘할 수 있는 배경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이 총장은 공무원과 교육자 또 한 인간으로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다양한 측면에서 그는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총장에게는 흐뭇한 스토리가 많다. 그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에는 공감과 감동, 소중한 지혜를 담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총장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극적인 영화처럼 떠올랐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내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했던 말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다시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

‘전문성과 따뜻한 성품을 지닌 사람, 이기우 총장’

김황식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기우 총장(가운데). 교육개혁협의회 시절.

[아시아엔=김황식 제41대 국무총리,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이기우 총장을 처음 만난 것은 내가 국무총리 재임 시절 이기우 총장이 교육개혁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을 때이다. 그 당시를 회고하면, 이기우 총장은 교육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으로 교육개혁협의회 운영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예의 바르고 따뜻한 성품으로 사람들을 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나는 이기우 총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기우 총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해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르렀고, 그 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아 큰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삶은 한마디로 말해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교육전문가로서 만 3∼5세 아동 누리과정 도입, 학교폭력 근절 범정부 종합대책, 대학입학 특별전형 개선, 교권보호 종합대책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기우 총장이 이번에 출간하는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에는 오늘의 이 총장을 있게 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일에의 열정, 교육에 관한 전문적 식견, 그 밖에 그가 신중히 여기는 따뜻한 인간관계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일독을 권한다.

‘4선 연임 총장과 9관왕의 신화’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왼쪽), 박성훈 재능대 재단이사장(오른쪽)이 최호선 인천재능대 ‘제2기 아버지요리대학’ 원우회장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을 기탁받고 있다. <사진=인천재능대>

[아시아엔=박성훈 인천재능대학교 이사장, 재능그룹 회장] 15년 전 이기우 총장이 인천재능대 총장에 취임할 때 나는 대학 경영의 전권을 줄 테니 좋은 대학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명품 대학과 명품 인재’의 비전을 제시하고 학교를 정비해 나갔다.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시스템을 갖추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면서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했다. 이사회에서는 안건을 가지고 격론을 벌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서 오히려 격려하고 칭찬하는 이사회가 되었다. 학교의 모습이 날로 달라져 갔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휩쓸었다. 취업률 수도권 1위, 세계적 수준의 대학 선정 등 9관왕에 오르며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가장 많이 오는 1등 대학이 되었다. 나는 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이 총장에게 4년 임기의 총장을 4선이나 연임하도록 했다.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을 통해 이 총장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진실, 성실, 절실의 삼실철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흥미롭게 읽었다. 하위직 공무원에서 시작하여 차관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공무원 시절의 지혜와 경륜이 있었기에 인천재능대학교에서 총장 신화를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공무원과 대학 경영자나 교직원들에게 영감과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이 총장의 염원처럼 교육이 희망이 되고, 사람이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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