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만해문학상 ‘수아드 알 사바’ 쿠웨이트 유력언론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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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왕족이자 시인인?’수아드 알사바(Suad Al-Sabah)’가 올해 만해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쿠웨이트 현지 유력 언론사에 보도됐다.
수아드 알사바는 아시아엔(The AsiaN)에 ‘아랍의 시향’이라는 문패로 매주 시를 연재하고 있다.
쿠웨이트 ‘알아라비’ 매거진?편집장을 맡고 있는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중동지부장은 ‘알아라비’ 7월호에 ‘수아드 알사바’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담았다.
이 기사에는 ‘수아드 알사바’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해문학상을 받게 된 특별한 계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1월 ‘알아라비’ 매거진은 ‘아랍인들, 동아시아로 가다'(Arabs Go East)라는 주제의 포럼을 마련해 문화와 예술, 문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 인사들을 쿠웨이트로 초청한 바 있다.
아시라프 달리는 “쿠웨이트 시인 ‘수아드 알사바’가 손님들을 그녀의 흰 궁전으로 초대했는데,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인 이상기 아시아엔(The AsiaN) 발행인과의 대화에서 아랍인인 수아드가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만해대상 수상자로 추천하도록 영감을 준 대화가 이뤄졌다”고 술회했다.
이어 “이상기 회장은 아시아기자협회 중동지부의 도움으로 수아드 알사바를 시인과 연구가, 문화예술과 문학의 수호자로 소개하며 그녀의 작품들을 정리해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수아드 알사바는 1961년부터 시를 써 왔으며 지금까지 15권의 시집을 출간해 아랍사회 내에서 여성의 입지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매거진은?금년 또?다른 문학상 수상자인 경희대 김재홍 교수와?캄보디아 평화운동가이자 지뢰제거 전문가인 아키라(평화상), 한국 불교개혁운동을 이끌어온 송월주 스님, 한국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르네 듀퐁 추기경, 세계 평화도시 구축에 힘써 온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커트 그리블 시장, 인도 불교 성직자인 오타니 몬슈 코신 등을 소개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내린센터에서 열린다.
‘알아라비’는 “만해대상은 승려이자 개혁가, 저명한 시인인 만해 한용운의 호에서 이름을 따왔다”며 “한국 김대중 전 대통령, 남아공 넬슨 만델라 대통령 등이 만해대상을 받았는데, 이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박소혜 기자??fristar@theasian.asia
참여=임현정 인턴기자
*원문은 아시아엔(The AsiaN) 영문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theasian.asia/?p=2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