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詩香] 횃불을 들어올리시오

횃불을 들어올리시오

나의 나라에서 나의 선조들의 아름다운 터전에서
나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사연을 간직했습니다 긴 비밀을
내가 오늘 사랑하는 이들과 민족 앞에서 슬픔을 드러냈습니까?
아마도 나의 고백이 마음 속에서 시름을 좀 덜어낼 수 있을 겁니다

빛나는 별 중의 하나인 조국이여 그대는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심연의 상처가 울고 있음에도 노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빛이 이방인들을 유혹했습니다
아무 권리도 없는 그들이 우리 어머니의 우리 아버지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습성은 기만적이고 사악합니다
자유로운 양심이 어찌 쉴 수 있겠습니까 진실이 방황하고 있는데

나의 나라에서 나의 선조들의 아름다운 터전에서
사람들은 고통 때문에 위대한 역사를 잊었습니다

꿈과 희망이 뜨거운 눈물 속에 녹아버렸습니다
눈물은 억눌린 진실을 위해 통곡하는 피가 되어 흘렀습니다

인간의 윤리는 낡은 화폐가 되어버렸습니다
쓰라린 상처의 눈물이 사랑의 구름을 품어 안습니다

나를 돌아볼 때마다 가족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방인인 나를 보게 됩니다
그들도 나처럼 이방인입니다 빼앗긴 땅에서

우리는 조국의 땅에서 양들과 더불어 저녁을 맞이합니다
검은 개들이 도사리고 돼지들이 부릅니다

어느 날 그들이 우리를 먹어치울 것입니다 문명의 이름으로
의식이 스러지고 국민은 침략자의 희생양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수모를 겪은 후 우리는 잊어갑니다 옛 역사를
오래된 그림을 아 가장 비참한 그림을

그들은 말할 것입니다, 여기에 있었네 쿠웨이트가 토후국이
바다에 육지 앞에 문명의 깃발을 올렸다고

바람을 가르고 망망대해에 배를 띄웠다고
왕권과 왕과 도시가 생겨나기 전에

그 후 신문명의 허상이 그들을 속였다고
그들이 유구한 전통의 유산임을 잊게 되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에게 숭고한 희망이 있다오
조국이 유산과 믿음이 그대들 손에 있다오

미약한 판단력과 침잠의 늪에서 깨어나시오
도시의 깃발들이 홍수에 잠기기 전에

일어나시오 불과 석유가 안전한 수중에 있지 않다오
그대들은 숨겨진 야욕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소 못하고 있소

휘황찬란한 모든 것을 벗으시오 치장된 모든 것을 잊으시오
그대들의 진실한 손이 진리의 갑옷이 되게 하오

모래 위에 세워진 모든 것은 오로지 먼지라오
깊숙한 곳에 세우시오 하늘 끝까지 올라갈 것을

나의 쿠웨이트여 나의 조국이여 나의 인생이여 나의 운명이여
나는 길을 잃은 느낌이라오

나의 충고를 들으시오 허례허식을 버리시오
진리를 향해 깨어나시오 시간이 가기 전에

오늘날은 깊은 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오
잊는다는 것을 기억의 바람이 그것을 품고 있다는 것을

그대 안의 자유로운 젊음을 요동치게 하오 희망을 향하여
현세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오 살고 죽고 하지요

그대의 영광스런 과거를 되살리시오 감미로운 선율을

아랍에서 횃불을 들어 올리시오 저녁을 밝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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