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詩香] 신앙

신앙

내 슬픔의 색깔과 내 눈물의 흐름을 잊지 마세요
그 누구도 아들 잃은 엄마의 통한을 나만큼 알지 못합니다
내 아들은 연인이었고 희망이었고 삶이었어요
내 아들은 아버지였고 형제였고 더 나아가 내 자신이었고
여왕들의 왕관처럼 내 머리 위에 씌워진 왕관이었어요

나의 호흡이었고 생각이었고 가장 달콤한 노래였어요
시처럼 촉촉하게 가장 부드러운 바람처럼
사랑스럽게 자랑스럽게 점잖은 눈빛을 가졌지요
내 아들은 내 눈빛이었고 단꿈이었고
내 존재의 기쁨이었고 내 예배의 간구였죠
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내게서 사라졌어요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추억만을 돌려줬어요
주인을 잃은 양은 울고 있고
장난감은 끊임없이 주인을 찾고 있고
책은 자기의 주인이 어디 있냐고 묻고 있어요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은 예쁘고 또렷한 사진

아 나의 불에서 나의 고통에서 나의 연약함에서
재앙이 계속 일어났고 내 발걸음은 힘을 잃었어요
내 삶의 빛이여 모든 것이 캄캄할 뿐입니다
나는 어두운 집에서 과거를 되살리는 내 모습을 보고 있어요
나의 어린아이들은 고통으로 말을 잃었고 당황한 눈빛을 하고 있네요

그들은 물었어요
그들의 형제가 어디 있냐고 그가 가버렸냐고 그가 올 것이냐고
내가 말했어요
눈물로 퉁퉁 부은 나의 눈에서 뜨겁게 녹고 있다고
그는 없다고 구름 속에 있다고 빛보다 위에 있다고

내 아들 나의 저녁들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네가 알고 있다면 좋으련만
평평한 땅이 종이이고 바다가 잉크병이라면
리듬에 맞추어 우주를 슬픈 페이지로 채울 텐데

내 남은 인생에서 자비를 구하세요
그 중 한 자비로움이 죽는 날까지 나를 위로할 거에요
주님에 대한 내 신앙 그것이 바로 구명조끼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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