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떴다
아프다
약먹었다
잠들었다
낫고 싶다
잠들었다
결국
아프지 않다
이렇게 원초적인 것만 느끼며 살아도 쉽게 해결되는 일이 없는데
너무 급하게만 생각하며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자동차는 차도가 있고 신호등도 있다.
억지로라도 일시정지를 하는 순간이 있다.
사람은 인도(인생길)가 있고 신호등이 없다.
억지로라도 일시정지 할 수 있는 순간이 없어서 그런지
빨리 가고 싶어서 안달나 있는 차들이 꽉 막혀 안절부절 못하는 형상들보다
더 여유가 없어 보인다.
일시정지
초등학교 앞 아이들을 위한 이정표가 아닌 지금 나를 위해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
원초적으로 아파봐야 억지로
일시정지 하는 지금의 나와 네가
갑자기 안쓰럽게 느껴지는 건
나뿐인 건가….
이 순간 이 음악~
Nat King Cole <Let There Be Love>
“결국 마지막은 사랑을 위해 일시정지가 필요하게 될 거야.
그러기 전에 억지로 미리 일시정지를 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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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길에도 가끔 날 멈추게 하는 신호등이 있었으면
이 글을 읽으며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월요일 전야..멈추어 생각할 여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