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에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는데 굳이 내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고집해 본 적이 있어?
유명한 떡볶이 집에서 단무지 아님 어묵을?먹어봐야?그 집을 아는 거라고 얘기해 본 적이 있어?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 별다방을 찾아 들어갔는데 ‘역시 커피는 콩다방이야’ 라고 얘기해 본 적이 있어?
사과제품만 고집하고 에스라인 폰들을 엄청 욕했으면서 지금 에스라인 폰을 쓰고 있는 사람을 봤어?
실컷 한국차 경쟁력 있어졌더라, 타고 싶더라, 아니 그 차는 사고 싶고 다음 차는 꼭 그 차 살거야, 했으면서 독일차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
명품브랜드 옷이 어떠니 이래서 역시 명품이야 떠들어 놓고, 아니 친구들이 사게 만들어 놓고, 결국 본인 옷은 가짜 명품브랜드만을?고집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
한번쯤은 무조건 봤을거야.
내가 이런 친구들을 욕하는 거냐고?
아니 절대.
‘지금의 내 모습’이거든.
나 진짜 참 못나졌더라.
아니 원래 못났었지만
더 못나졌다.
이런 식으로 ‘초심’을 찾게 되다니
너 참 끝까지 못났다.
이 순간 이 음악~
JS Bach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