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거드가 차를 세워 달라고 하더니 자킷을 벗고 미친듯이 개울을 뛰어 다니며 물을 몸에 끼얹는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눈물을 흘리며 얘기를 한다. 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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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 경제 전망] 중동↑, 일본·동남아↓, 중국 보합
회복세 보이는 세계 경제, 아시아는?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은 2014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2.9%에서 2014년 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1%에서 4.0%로 높아질
[김국헌의 직필] 법과 원칙의 관철···대처와 카터의 경우
북아일랜드 문제는 영국 정부와 국민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문제였다. 북아일랜드 문제의 복잡성은 그 지역이 아일랜드의 일부이면서 주민의 다수는 영국계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영국 정부로서는 북아일랜드를 포기하자니 영국계
[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철도파업, 공익 위한 보도는?
[한국일보]”사회적 논의기구 만들면 철도파업 철회” (1면) 정부가 27일 밤 전격적으로 수서발 KTX 운영법인의 철도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 가운데 철도노조 측이 노ㆍ사ㆍ민ㆍ정이 참여해 면허 발급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박선무의 진료실] 신자(信者)와 힉스입자
영어로 believer는 ‘믿는 사람’이라는 의미다.?faith는?일반적인 믿음과는 조금 다른 종교적 의미의?신앙(信仰)과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면 무엇을 믿는가. 교회, 성당, 절, 모스크(이슬람 사원) 등에 다니는 사람들은 ‘믿는
[동북아 신뢰퍼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그 초라한 성적표
북한이 거절할 수 없는 ‘파격’ 제안하라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65년 동안 시계추처럼 오락가락해 왔다. 이승만 정부의 통일정책은 ‘북진통일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Planner]1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1.1 설날(New Year’s Day) 아시아 대부분 나라에서 새해 첫날은 공휴일이다. 음력설을 쇠지 않는 일본은 사흘간 연휴로 가가미모찌(鏡もち)라는 떡을 만들어 신에게 바치며, 오세찌(お節)를 만들어 먹는다. 태국은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적막한 밤에 영원을 생각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다. ‘누구를 위한 ‘나’인가. 나는 지금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나였던가. 내 아내를 위한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해운업 통해 본 ‘필리핀 사업가’ 특성
현재 한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5개의 핵심 분야들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해운이다. 이 중에서 4개 분야는 제조업이고 해운만이 서비스업이라 할 수 있다. 선박을 이용하여 상품을
[KIEP 전문가 칼럼] 타지키스탄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타지키스탄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의 군사 기지(과거의 소련군 제201 기계화소총사단)를 2042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10월 1일 타지키스탄 의회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사이에 계속돼 오던 오랜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베풀면 팔자도 고친다
‘觀相不如心相, 心相不如德相’(관상은 마음상만 같지 못하고, 마음상은 덕상만 같지 못하다). ‘심상불여덕상’이라는 말은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를 거쳐 당나라에 이르러 관상학을 집대성한 ‘마의선인’(麻衣仙人)이라는 사람의 저서 <마의상서>(麻衣相書) 뒷부분에 기록된
[아시아의 시선]만델라를 추모하며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필리핀 <Philippine Daily Inquirer> 만델라를 추모하며 1997년 넬슨 만델라가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세계는 이 남아공
[이신석의 분쟁지여행]아제르바이잔, 수도원에서 만난 친구의 선물
소년은 뭐가 아쉬운 듯 자꾸 뒤를 돌아다 보고 난 내 소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풀린다. 이제 수도원으로 들어가 관광객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자꾸나. 아무도 없는 수도원에
[동북아 신뢰퍼즐] ‘신뢰’ 한 단어 놓고 해석 다른 남과 북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북한반응은? 최근 남북관계는 여전히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북한 입장을 북한 매체를
[김국헌의 직필] 대처의 ‘철의 여인’은 거저 얻은 명성이 아니다
대처의 과감한 경제정책에 대한 가장 크고 완강한 저항은 1985년 탄광노조 파업이었다. 1년여 끈 파업에서 극단 노조 지도자들의 의도가 관철되지 못하고 대처의 원칙과 주장이 승리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