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자대회 참석 중국기자단 한국 요양병원 실태에 깊은 관심
대한요양병원협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기 광주 선한빛요양병원 견학
한국기자협회 주최 2024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중국기자협회 대표단(단장 원루준)은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 소재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을 방문해 병원 진료 현장 견학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중국기자협회 대표단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기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함께 참여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행사는 최근 중국 노인 인구 증가로 요양병원 등 노인 의료 복지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 중국기자협회 대표단의 요청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병원 진료 현장 견학은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인 김기주 병원장의 재활진료실 소개로 시작해 △병동에서의 환자 치료 △낙상 위험 방지 등의 환자 안전 △감염에 취약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감염 관리 업무 등으로 이어졌다. 중국기자협회 대표단은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금 등을 질문하고 환자가 금전적으로 낮은 부담을 가지면서도 깨끗한 시설에서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견학 후 간담회에서는 김기주 병원장의 대한요양병원협회 업무 소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 업무 소개 등이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용욱 상근심사위원은 “적정성 평가 결과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질 개선이 이루어졌다”며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요양기관 및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상호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다.
중국기자협회 원루준 단장(중국기자협회 서기처 서기)은 “중국의 노령화사회를 대비하는 방안을 찾는데 한국의 요양병원 체계와 정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요양병원 방문을 준비한 대한요양병원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감사를 표하였다.한편 중국이 급속도로 고령화하면서 노화 방지 화장품부터 노인 요양시설까지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산업이 급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3천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약 3억4천만명)와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에 이른다. 전체 중국 인구(14억967만명)는 전년보다 208만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1693만명 증가했다. 2035년이면 60세 이상 인구가 4억명을 넘을 것으로 중국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또 중국인의 1인당 평균소득은 미국인 평균소득의 3분의 1에 그치지만 기대수명은 78세로 미국인보다 약 2년 더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