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의 ‘리바운드’를 주목하라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의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www.globalwindow.org)를 참고해 주세요.
제가 이곳 KOTRA 방콕무역관으로 부임한 것은 올해 2월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태국이라는 나라는 다른 많은 한국인들이 그렇듯 저에게 관광지나 신혼여행지였습니다. 태국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태국이라는 나라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업무로 오게 되면서 태국 경제에 대해 배우고 알수록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상당히 ‘잘 나가는’ 경제국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우선 이곳에 온 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2011년 홍수 피해였습니다. 방콕 북쪽 지역에 있는 아유타야의 산업단지 내 혼다자동차 공장 등 200여개의 공장이 물에 잠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의 2011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8.9%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태국 정부가 발빠른 복구노력과 공공투자로 2012년 4분기에 2011년 4분기 대비 18.9% 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태국이 경제성장률을 집계한 이래 역사상 최대의 성장이었습니다.
물론 2011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낮은 기준점에 대한 효과도 있었겠지만 소비와 투자에서 각각 12.2%, 23.5%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태국에 와보니 우리나라가 한참 개발도상국에서 열심히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밤낮 없는 공사현장의 소리와 자고 일어나면 우뚝 서있는 대형 건물에서 태국의 역동성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 내에서는 태국 기업의 자생력에 대한 회의 등에 따라 ‘중진국의 함정’에 대한 우려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홍수의 피해를 무난히 극복한 태국의 경제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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