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스크팩 절반 이상이 ‘한국산’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태국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파는 유명한 유통망 중 하나인 Boots 매장은 방콕 시내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샴푸, 로션, 치약 등 생활용품과 약품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영국계 유통업체인 Boots 매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나라의 제품들을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방콕 시내를 오가면서 이 매장을 몇 번 들어가 봤는데요, 중저가의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로션, 영양크림 등을 살 수 있지요.

그 중에서도 제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었는데,?바로 한국산 마스크팩이었습니다. 낯익은 한글로 써 있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물론 영어로도 쓰여져 있었습니다. 한쪽 코너에 마스크팩들이 세로로 쭉 진열되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한국제품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저도 몇 개 집어들었지요.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산 마스크팩은 태국 내에서 어느 정도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을까요? 조사해 보니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대략 태국 내 유통되고 있는 마스크팩의 65% 정도가 한국산이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게 형성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에서 고가의 제품까지 있었습니다. 태국의 마스크팩을 수입하는 바이어도 당분간은 마스크팩의 인기가 계속 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마스크팩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해외 마케팅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브랜드파워 면에서는 조금 뒤진 것 같았습니다. 일회적으로 수출하기 보다 조금 더 투자해서 확실한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로 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태국인들은 브랜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매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기업들이 태국 내 마스크팩 시장을 꽉 잡기를 바라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글로벌윈도우 ‘해외시장정보’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One comment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