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하는 태국, 대체에너지는 ‘햇빛’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족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발달하는 산업, 세계 인구의 증가 그리고 소비 위주 사회가 되면서 에너지 문제는 앞으로도 석유를 대체할 만한 획기적인 에너지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적절한 에너지 공급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에너지를 수입하는 태국도?정부가 대체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연중 30도에 이르는 기후로 태양에너지와 관련해?유리한 여건에 있는데, 태국정부는 과연 태양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태국은 2021년까지 대체에너지 소비율을 25%까지 올린다는 대체에너지 개발 10개년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태국은 한 해 300억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를 수입하고, 에너지 수요도 연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대응하기 위해 태양열, 풍력, 소수력발전,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도시고형폐기물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입니다.
그 중 태양에너지 부문을 보면, 태양광 발전지붕 등 1000MW에 해당하는 주거 및 생활용 소규모 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택, 지역시설, 사무실, 공장지붕, 주택단지나 콘도, 정부시설 등으로 범위가 확장될 예정입니다.
태국은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연중 햇빛이 강합니다. 햇빛량이 유럽 평균인 3~4kW/h/㎡에 비해 훨씬 높은 4.7~5.5kW/h/㎡입니다. 또 일사량이 일 평균 18.2MJ/㎡에 달해 높은 집약도를 보여 천혜의 환경에 있으며, 태양에너지 잠재력이 큰 국가입니다.
이미 태국은 여러 개의 대형 태양열 발전소가?있습니다. 솔라 파워(Solar Power)라는 태양에너지 기업은 현재 55MW의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6건의 프로젝트가 모두 진행되면 총 에너지생산규모가 260MW로 동남아 최대 규모가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청정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태국의 태양에너지 관련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의 기술과 관련 기자재 등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글로벌윈도우 ‘해외시장정보’ 원문 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