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세대 ‘로봇’ 생산국으로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태국과 로봇. 잘 어울리는 조합인가요? 태국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태국 과학기술부에서는 2017년까지 20억 밧(약 6700만 달러) 규모의 태국 의학로봇 투자 등의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태국은 매년 2600만 달러 규모의 의학로봇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우수한 로봇개발 및 의학공학 인재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상업화된 로봇은 없는 상태입니다. 태국은 국제 로봇 경진대회에서 100개가 넘는 트로피를 수상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재풀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태국 정부는 향후 5년간의 의학로봇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총 투자금액 20억 밧 중 4억 밧(1300만 달러)은 태국의 마히돌 대학에 로봇 R&D센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6억 밧(5300만 달러)은 투자자와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로봇 인재양성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 태국의 산업 발달로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대비 2배 이상 수요가 증가했고, 다목적 로봇 업체들도 태국을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다목적 로봇이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산업, 식음료산업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연간 국가별 다목적 산업로봇 공급량을 보면, 태국이 연간 7000대 정도로 프랑스, 영국 등이 연간 3000대인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활발한 편입니다. 또한 다목적 로봇 보유량도 태국이 2012년 기준 1만 7200대로 중남미 전체나 영국에 비해서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각 분야 산업은 아직 한국 수준은 아니지만 2012년 전세계 자동차 생산 9위를 차지했고, 주요 전자부품 제조기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향후 태국은 로봇의 자체 개발과 더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보다 앞선 기술을 가진 우리 관련 업체들이 태국의 로봇 수요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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