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디 카” 태국의 비즈니스 에티켓은?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태국에 부임하여 한국과 태국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다 보니 한국과 태국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 관광국가로 알려진 태국은 일반 인식과는 달리 비즈니스가 매우 발달해 있고 태국인들의 비즈니스 마인드도 상당히 적극적인 편입니다.
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기회가 있으시거나 방문하실 때 참고하실 만한 태국의 비즈니스 에티켓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태국은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신자인 불교국가입니다. 태국의 불교는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각 빌딩, 아파트 등에는 불교 사당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그 곳에 과일, 음료수, 꽃, 향 등을 두고 합장을 하며 하루를 기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교가 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보니 태국인들은 불교신자로서 화를 드러내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태국인들은 참을성과 관용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반면 우리나라 비즈니스맨들은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 있어 서두르거나 비즈니스시 다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있는데, 태국에서 이러한 태도는 성숙하지 못하게 비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 측면에서도 지켜야 할 매너일 것입니다.
“MAY PEN RAI”(괜찮아), “CHAI YEN YEN”(진정해)라는 말은 상황이 잘못되었을 때에도 화를 내기보다는 너그러운 태도를 가지는 말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또 태국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나 헤어질 때 “사와디 카”(안녕하세요) 하며, 두 손을 합장하고 인사를 하는 “WAI”(와이) 인사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는 것으로 쑥쓰러워 하지 말고 시도해 보면 상호간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태국인들의 왕과 왕비에 대한 존경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시 왕실을 모독하는 언사는 삼가야 합니다.
비즈니스 식사 시에도 식당에서 큰 소리로 주문하거나 떠들고 또 음식이 늦게 나온다며 화를 내거나 항의하는 것도 좋은 매너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인들은 비즈니스 미팅 시 간단한 선물을 주고 받는데,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태국 디저트 등 간식거리를 건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로고가 새겨진 IT용품(마우스, USB)이나 교통카드 등을 활용합니다. 비즈니스 사안에 따라서는 고가의 선물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본국의 전통 기념품 등을 건네는 편인데,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주로 건네는 인삼과 홍삼 제품들은 경우에 따라 태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태국 방문 시 약속시간에 제 때 도착하는 것입니다. 특히 방콕은 도심 내 극심한 교통정체로 비즈니스 미팅 시에는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상철이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인근까지 이동 후 목적지까지 택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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