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설연휴 ‘쏭끄란’엔 ‘방수 제품’이 인기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태국에서 가장 더운 달은 몇 월일까요? 태국에 오기 전까지는 지구의 남반구가 아닌 이상 어느 나라든 7월이나 8월이 가장 더운 달인줄 알았는데, 이곳 태국은 3월에서 5월이 가장 더운 여름입니다. 특히 4월이 가장 덥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태국의 전통 설연휴는 4월 13일에서 15일간 3일간입니다.
태국인들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이 모이고?불교사원도 방문한다고 합니다. 또 가장 더운 4월을 맞이하는 태국인들은 쏭끄란 연휴에 서로 물을 뿌리는 물축제를 즐깁니다. 아마도 더위를 잊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물축제 기간에는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물을 뿌린다는 데 있습니다. 저는 설마 했는데, 정말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을 아주 많이 뿌리더군요. 저도 저희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서 물을 한 바가지 맞았습니다. 그랬더니 전의에 불타서 저도 어느새 집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게 되더군요. 특히 저희 아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 오토바이며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자동차에 물을 뿌리는 것을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시내나 도심에서는 더욱 심하게 물뿌리기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 물축제에 우리 한국 기업들이 뭐 팔 건 없을까 해서 보니, 모두들 핸드폰 방수케이스를 목에 걸고 물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태국인들이 핸드폰도 많이 사용하고?태블릿 PC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물축제에는 IT제품 방수케이스가 잘 팔리겠다 싶어서 살짝 조사해 보았습니다. 한류 프리미엄을 붙인 방수 제품들을 판매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손에 큰 물총을 들고 서로 이 기간에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길 줄 아는 축제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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