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대국은 베트남? ‘태국’도 있다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지난 번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올해 2월 이곳 방콕무역관으로 부임했는데, 처음 도착했을 때는 직업상 태국 경제가 우선 궁금했습니다. 그 다음으로?궁금했던 것이 바로 태국에는 오토바이가 몇 대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길거리에 정말 너무나 많은 오토바이가 다녔기 때문입니다.
태국에 와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저는 아침 출근길마다 신호대기 중인 자동차 사이 사이를 오가는 수많은 오토바이들을 보면서 ‘정말 오토바이 많다’하고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베트남에도 오토바이가 많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태국도 이런 줄은 몰랐습니다.
태국은 방콕 등 대도시의 경우 대부분의 시내 길이 매우 좁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교통 정체로도 유명한데 이를 해소해 주는 것이 바로 오토바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있는 방콕의 수쿰윗 지역도 엄청난 교통체증을 자랑하는데, 하염없이 자동차 안에 있다 보면 오토바이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또 수쿰빗 로드라는 주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소이(soi)라는 골목길들이 있는데, 골목길 초입에는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안 쪽까지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태워다 주는 것이죠.
이렇듯 교통체증을 완화해주고, 엄청나게 비싼 자동차 대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좁은 길을 누비고 다니는 태국의 오토바이는 태국의 또 다른 명물이 된 것 같습니다.
조사해보니 베트남에는 2011년 기준 오토바이가 약 300만대 팔렸고(인구 8857만명), 한국은 2011년 기준 약 8만대가 팔렸습니다(인구 4850만명).
그럼 과연 태국은 연간 오토바이가 몇 대나 팔렸을까요? 태국 인구는 한국과 베트남 인구 사이인 6599만명인데,?한가지 힌트는 베트남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7~2012년?5년간 태국의 오토바이 시장은 33.2% 성장했는데 대부분 일본계 제조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네요.
앞으로 더욱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태국의 오토바이 시장, 한국에서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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