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의 일본에선 공산주의자(Marxist)가 유행이었다. 호텔에 좌익 살롱 차려놓고 1926년 봄 도쿄 혼고(本鄕). 도쿄제국대학 캠퍼스 인근의 기쿠도미(菊富) 호텔은 연일 북적거렸다. 그곳 방 하나에는 마르크스주의에 심취한 인텔리가
Category: 칼럼
[최진석의 재밌는 철학] 철학은 ‘시대정신’을 파악하는 학문
자기 스스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독립적 사유 활동력 발휘해야 탈레스를 최초의 철학자라고 부르는 것에 러셀이 불만을 느낀 이유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철학관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필리핀서 소송 때 이것만은 꼭 알아야
최근 필자는 필리핀에서 소송에 얽힌 2명의 교민을 만났다.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교민과 한국인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 실명을 밝힐 수 없기에
[김용길의 시네마올레길] 인터스텔라의 블랙홀, 올가을 빨아들인다
# 가설1 가까운 미래. 기술발전과 경제성장만 내세우던 세계는 지구적 규모로 번져오는 자연재해에 두 손 들고 만다. 70억 인류는 자연과 기후를 망칠 수는 있어도 원래상태로 되돌릴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100점짜리 인생’ 사는 법
자기 인생을 100점짜리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100점짜리 인생을 만드는 법’이 있다고 한다. 만약 그 방법대로 살아 최고의 인생이 된다고 하면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삼재팔난’을 극복하려면
삼재팔난이란 말이 있다. 재난은 수없이 많지만 불교에서는 보통 ‘삼재팔난’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삼재는 화재(火災)·수재(水災)· 풍재(風災) 또는 전쟁, 질병, 가난을 말한다. 팔난은 부처님을 보고 불법의 진리를 듣는데
[김국헌의 직필] 中 부패스캔들, 남의 일 아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지낸 쉬차이허우(徐才厚)의 집에서 황금, 옥, 현금이 톤 단위로 나왔다고 한다. 중앙군위 부주석은 정법위서기에 못지않은 중요한 자리다. 중앙군위 부주석은 국가주석이 중앙군위 주석을 지내는
[박명윤의 웰빙100세] 당뇨대란(糖尿大亂) 예방하려면
11월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었다.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에 대한 위기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했다. 또한 이날은 인슐린 발견으로 당뇨병 치료분야에 크게 공헌하여 1923년
프놈펜 명물코끼리 ‘삼보’ 다시 정글로
‘킬링필드’ 등 굴곡의 캄보디아 현대사 ‘체험’…잘 적응할지는 미지수 프놈펜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코끼리가 조만간 인생 마지막 여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생태관광 벤쳐 프로그램을
[박명윤의 웰빙100세] ‘낭만논객’ 김동길의 냉면과 빈대떡
초겨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빈대떡에 막거리 찾는 직장인들이?자주 눈에 띈다.? 두어달 전 일로?개인적인?얘기지만 소개하려 한다. ‘낭만논객’ 김동길 박사 초청으로 지난 9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서울 대신동
[김국헌의 직필] 중국 길들일 때도 됐다
미국 민주당 성향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정책토론에서 “한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이나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미국은 역내에 통합된 MD를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면서 “한국은 (미사일방어
[추사에게 길을 묻다](4) 다시 ‘문자향 서권기’를 생각하며
추사 김정희가 추사체라는 독특한 체를 개발한 명필이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그의 생애와 예술세계, 그리고 철학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인물이 추사 김정희다.
[중팔선생의 고금인생] 57세에 딴 박사입학 합격증 내려놓다
수험표. 2003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후기 수시모집. 수험번호 321-352007. 합격증도 있었다. 학번은 20320124. 쉰여덟의 기록이다. 중도 하차하고 말았던 기억이다. 진규 메일 받고 꺼내봤다. “신고합니다. 지난 6월
팅신그룹 101층 타이베이금융빌딩 왜 구설수 올랐나?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101층(509m)의 높이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명물로 꼽히는 타이베이 101빌딩이 엉뚱한 수난에 휘말려 있다. 최근 대만 사회를 온통 혼란과 분노에 빠트린 불량 식용유 사건으로
[Travel] 스포츠 마니아의 낙원, 피지
아름다운 자연 자랑하는 남태평양 환상의 섬나라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 여유 있는 사회가 피지의 축복이라 한다면, 손등에 손바닥이 있듯 심각한 갈등의 저주도 병존한다. 피지는 19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