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폭로로 촉발된 ‘파나마 페이퍼스’의 여파가 대만에도 밀어닥쳤다.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자의 오빠 차이잉양(蔡瀛陽)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민당을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폭로로 촉발된 ‘파나마 페이퍼스’의 여파가 대만에도 밀어닥쳤다.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자의 오빠 차이잉양(蔡瀛陽)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민당을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지금껏 대만에서 ‘국부’(國父)로 칭송받아 온 주인공이 쑨원(孫文)이다. 대만이 중화민국의 뿌리를 이어받았고, 중화민국을 세우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청나라를 타도한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위원] 대만 총통 선거가 끝난 이후 지역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갖가지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총통부와 입법원 청사를 남부의 거점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두드러진다.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이 압도적인 지지로 총통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대만은 1996년 총통 직선제 도입 이래 3번째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함께 선거가 실시된 입법원에서도 집권당인 국민당을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대만에서도 제2차 대전 당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시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 연말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위안부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정부 당국이 발급한 공식 여권에 별도의 비닐 커버를 씌우는 것은 불법인가. 여권이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고 씌우는 것이어서 커버가 용인된다면, 거기에 또 다른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양안 관계에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만하다. 긴장과 대립으로 점철됐던 분단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중화민국’이라는 국호(國號)는 과연 타당한가. 요즘 대만에서 펼쳐지는 역사논쟁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 관계를 따지는 차원을 넘어 대만의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강을 건널 때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도중에 갈아타다가 자칫 물살에 휩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살이 더 거세지는 경우를 감안한다면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은 결과적으로 미국과 대만 관계의 현주소를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친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대만 최대의 국경절인 쌍십절(雙十節, 10월 10일) 행사의 의미가 점차 퇴색하는 조짐이다. 청나라 왕조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 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던 1911년의 신해혁명을 기념하는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정치인들이 원주민 언어인 ‘호클로’에 관심을 보인다면 선거철이 다가왔다는 증거다.” 대만에서 유행하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비아냥이다. 정치인들이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호클로’ 인사말을 배워 연설할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점을 맞아 대만 사회가 ‘역사 논쟁’의 홍역을 앓고 있다. 이미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개편 시도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문교부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에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판세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도는 여전하지만
[아시아엔=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주간] 대만이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참여 여부를 놓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주권국으로서의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현실적인 필요성을 감안할 때 AIIB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