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미국인 매슈 토드 밀러가 북한관광비자를 훼손하고 미국여권을 제출하며 북한에 망명을 신청해 화제가 됐다. 조선중앙방송(KCNA)은 이 사건에 대해 ‘평화를 사랑하는 밀러 동지, 미국에서 탄압받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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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스님의 동행] 모름지기 다섯 가지를 갖춰야 비구이다
불교계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법회라는 형식의 행사가 있다. 이 법회는 대통령 내외와 정관계 인사들 및 불교계 종단의 총무 원장을 비롯한 수장들, 스님 및 재가불자 지도자들이
[김국헌의 직필] ‘푸틀러’를 아시나요?
‘말레이기 피격’ 책임 회피 푸틴, 히틀러 닮으려나 스탈린은 절대적 독재자였다. 비밀경찰 책임자 야조프는 스탈린의 모든 악행의 집행자였는데 후임자 베리아에 의해 처치되었다. 베리아는 자신도 마침내 야조프의
[알파고의 화폐 탐구] 달러도 울고 갈 쿠웨이트 화폐가치
0.25 KD가 한국 돈 1,000원…20 KD가 최고 화폐단위 만해문학상을 받은 수아드 알 사바 쿠웨이트 공주를 만나러 생애 처음 아랍 국가로 가는 길이었다. 왕족 초대로 쿠웨이트에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유진룡 같은 재상 어디 없소?
사람이 행해야 할 바른 도리를 ‘정도’, 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옳고 바른 도리를 ‘정의’라고 한다. 난세의 영웅들 중에서 유독 시골의 일개 돗자리장사에 불과한 유현덕(劉玄德, 161~223)이 천하를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노숙자, 매춘, 그리고 에이즈
UNICEF에 의하면 1998년 필리핀에는 120만명의 노숙자들이 있으며 이들 중 7만여명이 메트로 마닐라에 있다고 한다. 그동안 3천만명의 인구가 늘었으니 노숙자 숫자도 2012년엔 200만명이 넘어 메트로 마닐라에만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나경원 부활하려나…조윤선과 경쟁?
알파고 터키 ‘지한통신’ 한국특파원이 본 7·30 재보선 관전포인트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미래에 대한 전망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장래에 대한 정치적인 이야기들에 거의 진지성이 없다. 왜냐하면
[발행인 칼럼] 홍명보 감독, 이제 다시 시작이네
홍명보 감독, 사랑하는 아우.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네.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네. 이 여름 온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일세. 명보 아우. 지난 한 달이 홍
싸이 흥행, 한류에 바람직한가
‘강남스타일’은 유투브를 통해 20억건 이상 조회됐고 전세계서 수많은 버전으로 각색된 노래이기에, 이집트에서도 싸이의 음악이 유명세를 탄 것은 당연하다. ‘강남스타일’의 빠른 비트는 싸이를 ‘한류’라 불리는 한국대중문화의
[법현 스님의 동행] 더럽혀진 물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남몰래 착한 일을 많이 하기로 이름난 제자는 라훌라다. 그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하기 직전에 낳은 아들이다. 우리말의 ‘애물단지’ 정도의 뜻을 가진 ‘라훌라’가
[교황 방한] 복음서 멀어지는 대형교회가 개혁대상
생명과 평화의 사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생각하며 몇 달 전 가톨릭 교인인 친구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교황이 암살될 위험이 있으니 기도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인 6월21일
[란코프 칼럼] 북한 주민들 이제 ‘세뇌된 로봇’이 아니다
1987년 무렵, 북한의 (그 시절 소련에선 이 신문 구독료가 매우 쌌다)에서 북한기자가 쓴 ‘아프리카 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작은 배를 타고 도착한 한 시골학교에서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한국과 필리핀이 가까워진 이유
두 나라가 가까워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장준하 장기려 박원순 오웅진 이태영 등 수상 이 상은 재임 중이던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7대 대통령
[최재천 칼럼] ‘참어른’ 없는 우리사회 걱정된다
세월호 참사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11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도대체 언제 그들이 모두 가족의
[김국헌의 직필] 퍼시발과 ‘마레노 도라’
태평양전쟁은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와 동시에 감행된 일본군의 동남아-필리핀, 말레이, 인도네시아, 버마-침공에 대해서는 군인들도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 일본군은 남방총군을 편성하고 4개 군(2~3개 사단의 군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