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김명근 한의사, <이기적 논어읽기> 저자] 의료인이 건강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금욕적인 삶을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Author: 김명근
빅뱅 승리·정준영과 버닝썬 그리고 ‘논어’ 제대로 읽기
[아시아엔=김명근 한의사, 저자] “엄마 해님이 찡그리고 있어. 내가 오늘 늦게 일어났다고 화내나 봐.” 어린 아이라면 함직한 말이다. 그런 아이에게 “세상에 아이가 수억명인데, 해님이 너 하나에
애쉬의 ‘동조실험’과 칸트의 ‘자연지리학’ 강의 40년
아시아엔 창간 7년, 타문화 이해·융합으로 400년 지속을 [아시아엔=김명근 ]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인간의 동조 경향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간단하다. 그림과 같은 두장의
[김명근 칼럼] 실명제가 우리사회에 필요한 이유
도덕과 양심은 이를 떳떳이 밝히는 것에서 시작 [아시아엔=김명근 행복한마음 한의원 원장] 몇년 전 어느 황태전문 식당에서 재미있는 원산지 표시를 보았다. ‘황태:홍기만 이장님 덕장, 쌀:최덕배씨(실이 삼촌)네
[김명근 칼럼] 담뱃값 인상분 이렇게 쓰자
[아시아엔=김명근 칼럼니스트/행복한한의원 원장] 중독이란 심리적, 육체적인 의존 때문에 벗어나려 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실험실의 쥐도 마찬가지다. 마약에 중독된 쥐는 끊임없이 마약을 원한다. 그런데 브루스
[김명근 칼럼] 최경환장관 ‘실패가능성’ 큰 이유는?
[아시아엔=김명근 행복한한의원 원장]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냉소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투자란 성공한 투기고, 투기란 실패한 투자”일 뿐일까? 굳이 학술적인 정의를 내린다면 투자란 고유가치보다 낮게
[김명근 칼럼]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 중세의 마녀 사냥이다. 억울한 사람을 보호해야 할 성직자들이 오히려 마녀 사냥을 부추겼다. 그 잔인한 살육을 토대로 교회의 권위를 키웠다. 그
[김명근 칼럼] ‘하나님 뜻’ 함부로 재단하는 사람들
[아시아엔=김명근 행복한한의원 원장] 심리학자 스키너가 부리로 레버를 쪼면 모이가 나오는 장치에 비둘기를 넣었다. 그리고 모이가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오게 했다. 어느 비둘기가 펄쩍 뛰고 나서 레버를
[김명근 칼럼] “사악한 건 사람이 아니라, 구조다”
세상에는 경계가 애매한 것이 많다. 명분과 핑계도 그 중의 하나다. 거짓인 줄 알면서도 말하면 핑계다. 하지만 그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잘못된 믿음이라면 어떨까? 나는
[김명근 칼럼] 월드컵 성적에 목숨 걸지 말라
국가 위대함 보여주는 집단최면 도구 아닌 즐기는 축구를 좋은 비단 옷을 입고 흙탕길을 걸어간다면 누구나 조심스레 걸어간다. 하지만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간다면 흙이 튀는 것에
[김명근 칼럼] ‘티베트 만수, 나마스테!’
같음과 다름의 철학 불안의 다른 이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름’이다. 공포의 다른 이름은 ‘대처 방법 없음’이다. 낯선 것은 잘 모른다. 그래서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된다.
[김명근 칼럼] 개인은 착한데 왜 집단은 잔혹할까
책임 분산 메커니즘…자율성 살리기가 관건 공룡이 새집을 밟았다. 갓 태어난 어린 새들이며, 막 태어나려던 새알들이며 모두 밟혀 으깨졌다. 누구 잘못일까? 직접 밟은 발바닥? 발바닥은 다리에
[김명근 칼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금지, ‘고통과 공포’ 길러낼 뿐 사람이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는 복잡하다. 하지만 크게 나누면 네 가지다. 모든 동물은 두 가지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 쾌락추구 동기와
[김명근 칼럼] 진실 호도하는 ‘진정성’의 함정
옳지 않은 길은 미로일 뿐 신앙심이 두터운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믿었다. 진실한 기도는 통하기 마련이라고. 어느 날 그녀가 사는 마을에 홍수가 났다. 사람들은 서둘러 피했다.
[김명근 칼럼] 악다구니 주먹 vs. 점잖은 총칼
누가 더 잔인한가 “느낌으로만 해석하지 마라” 영화가 흥행하려면 주인공이 멋있어 보여야 한다. 칼을 든 상대를 맨 주먹으로 제압하는 장면같은 게 필요하다. 반대로 주인공이 상대보다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