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리는 ‘푸른 말’ 청마(靑馬) 갑오년(甲午年) 음력 정월이 밝았다. 금년은 단기(檀紀) 4347년이다. 새해 갑오년은 말띠 해 중에서도 가장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청마의 해’이다. 말은 예로부터 지혜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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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무의 진료실] 진료의 조건
나만큼 소통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있을까? 소통의 전제는 대화다. 혼자서 중얼거리면 독백이라고 하니 대화는 당연히 상대가 있어야 한다. 한두 마디 대화는 가능하지만 대화를 이어나가는
[김국헌의 직필] 청와대 외교안보팀 ‘유감’
한일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연기되자 일본 외무성에서 보였다는 반응이 흥미롭다. ‘당혹하였다’고? ‘유감이다’ 또는 ‘외교적 결례다’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 ‘당혹하였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언가 은근슬쩍 넘어가려던 수작이 들통났다는
[이반림 칼럼] 아웅산 수지, 미얀마 대통령 될 수 있을까
* ‘아시아엔’ 해외 필진 기고문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게재합니다. 미얀마 야권 지도자 아웅산 수지의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이2015년 대선에서 수지의 입후보를 막아온 헌법 조항 개정을
필리핀, ‘낙후사회’ 이미지 왜 못 벗나
[Country in Focus] 필리핀,?빈부격차 극심…생활수준은 ‘성장’보다 ‘분배’ 문제 필리핀은 남한보다 3배나 넓은 면적에 인구 1억 명이 넘는 큰 나라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사는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꿈은 이루어진다
[한 농부의 인생 이야기③] 철인 ‘조태진’, 흙에서 배운 기술은 계속된다 조 철인의 아들 조원경(36)은 유전자공학 박사가 되어 2012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다. 조 박사는 성균관대 건축공학과에서
[李中의 觀點, 중국 엿보기]⑧ ‘산 넘고 물 건너 길 만든’ 중국
“모택동은 산, 주은래는 물, 등소평은 길” 중국 국무원 안에 민족사무위원회라는 기구가 있다. 50여 중국 내 소수민족 사업을 관장하는 기구다. 책임자인 주임은 장관급이다. 몇 해 전까지만
‘묘회’, 사원 북적북적 ‘탕후루’ 맛보며 사자춤
[Cultural is Asian]?2월, 묘회(Temple Fair) 중국에서는 춘절을 즈음해 사원과 도관(道觀), 신사에서 받드는 신불을 찾아 참배하는 제례가 열린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제례를 묘회(廟會, Temple Fair)라 하는데, 태산,
[김용길의 편집력 시대 ⑧]편집, 존재의 최적화 행위
생명체 활동의 본질은 ‘정보 편집’ 일본 최초 에디토리얼 디렉터 마쓰오카 세이고(松岡正剛) 편집공학연구소장은 지식독서법의 대가다.등의 저서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의 관심사를 요약하면 ‘편집공학(Editorial Engineering)’이다. 마쓰오카 소장은
[Planner] 2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2.2 태국 총선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 정부측과 반정부측의 극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 이후에도 정국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2.4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인연의 끄트머리
1. “어딘가 모르게 사랑하고 있었을 테니” 하늘에 올라간다는 거 남들보다 먼저 올라가든 늦게 올라가든 하늘에서 우리를 보살펴 주시거든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만 보고 계시거든 그동안 같이
[배철현 칼럼]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나는 누구인가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본성’ 탐구 인간은 누구인가? 인간의 유전인자가 발견되기 전, 철학자와 신학자들은 인간을 모호한 개념들로 정의해 왔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 유전인자에
[강성현의 중국문화산책] “사람은 이름 나는 것이 두렵고…”
“사람은 이름 나는 것이 두렵고, 돼지는 살찌는 것이 두렵다” 출세나 지위가 극에 달한 상태의 위태로움을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직전의 살찐 돼지에 빗대어 경계한 말이다. 중한사전에는 좀
국내 첫 군인자녀 기숙학교 ‘한민고’ 3월 개교
경기 파주 6만㎡ 터에 세워…1기생 400명 선발 군인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고 한민고등학교(교장 전영호)가 3월 개교한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1학년 남녀 13개 학급 신입생 400명을 모집한
“한민고, 3년 내 최고 명문고로 키울 터”
[인터뷰] 전영호 한민고 초대교장 전영호(61) 경기과학고 교장이 한민고 초대교장으로 부임한다. 전 교장은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엘리트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군 장교 출신이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