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ner] 2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2.2 태국 총선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 정부측과 반정부측의 극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 이후에도 정국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2.4 스리랑카 독립기념일(National Day)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날. 대통령이 수도 콜롬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린다.
2.7~23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에서 제22회 동계올림픽이 개막된다. ‘뜨겁고, 차갑게, 당신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8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들이 15개 종목에서 98개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2.11 일본 건국기념일(National Foundation Day)
‘건국을 기념하며 나라 사랑 마음을 기른다’는 취지에서 1967년부터 공휴일로 정했다. 초대 천황인 ‘진무(神武)천황’이 즉위한 날로,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져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기원절(紀元節)로 불렸다. 각 신사에서 건국제(建?祭)가 열리는 등 각종 행사와 집회가 열린다.
2.11 이란 혁명기념일(Anniversary of Islamic Revolution)
1979년 이란이슬람공화국을 탄생시킨 혁명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던 입헌군주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종교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갖는 신정국가 체제로 돌아섰다.
2.14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석가열반일(Meak Bochea Day)
불력으로 세 번째 음력 보름달이 뜨는 날로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다. 설법을 듣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1250명 제자에게 석가가 불법을 전파했다. 불교신자들은 이날 어떠한 죄악도 지어선 안 되며, 그동안 저지른 죄악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2.16~17 북한, 광명성절(Day of the Shining Star)
김정일 생일(1942년생). 원래 ‘2월절’로 불렸으나, 김정일 사후 ‘광명성절’로 바뀌었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북한 8대 명절 중 하나이며, 17일까지 이틀간 공휴일이다. 다양한 전시회와 체육대회, 예술공연, 주체사상 연구토론회, 김정일화 전시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2.19 투르크메니스탄 국기의 날(National Flag Day)
소비에트연방으로부터 1990년 독립한 이후 1992년 국기를 제정한 날. 붉은 띠 안의 도안은 전통문화를 나타내며 초승달과 별은 이슬람국가를 상징한다. 1997년 대통령령에 따라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가지를 첨가했으며, 2001년 도안을 최종 수정했다.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축제가 열린다.
2.21 국제 모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1952년 동파키스탄(현재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벵골어를 공용어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을 향해 파키스탄 경찰이 발포해 4명이 사망했다. 유네스코가 모어를 지키기 위한 방글라데시의 투쟁을 기려 1999년 이날을 ‘국제 모어의 날’로 지정했다.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 다언어 사용, 모어 존중’을 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2.22~23 부탄 국왕 탄생일(Birthday of His Majesty the 5th King)
1980년 태어난 부탄 5대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사흘간 공휴일이다. 왕추크 국왕은 입헌군주제로 전환하고 권력을 대폭 내려놓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2.23 브루나이 독립기념일(National Day)
1984년 영국에서 독립한 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군중행진이 열린다.
2.25 쿠웨이트 독립기념일, 해방의 날(National Day, Liberation Day)
1961년 영국식민지로부터의 독립과 1991년 이라크 군대 철수를 기념하는 국경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대규모 축하행사가 진행된다.
2.25 필리핀 국민의 힘 기념일(People?s Power Day)
1986년 필리핀 국민이 평화적 으로 마르코스 독재를 종식시킨 날. 마르코스 정권의 반대파 수장인 니노이 아키토 의원이 3년 간 미국 망명생활을 접고 마닐라 공항으로 귀국하다가 암살당하자 대규모 시위가 발발했고, 결국 마르코스가 물러나게 됐다. 마르코스는 막판까지 공권력을 이용한 부정선거전을 도모했지만, ‘국민의 힘’이 결집돼 정권을 바꿨다.
2.27 인도, 네팔, 스리랑카 마하 시바라트리(Maha Shivratri)
시바신을 숭배하는 힌두교 축제로 ‘위대한 시바신을 위한 밤’을 뜻한다. 단식 전야제가 열리며 힌두교 신자들은 성스러운 전통에 따라 요가와 명상을 통해 최고의 선에 도달한다.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에서는 시바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일주일간 축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