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ner]12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12. 2 라오스 건국기념일(Lao National Day)
1975년 공산세력인 파테트라오가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을 세운 날

12. 7 아르메니아 대지진 기념일(Anniversary of 1988 Earthquake)
1988년 옛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 북부지방에 진도 6.9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 2만5000명 포함 10만 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 특히 스피타크(Spitak) 시는 인구 2만 명 중 80%가 숨지고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12. 10 세계인권선언일(Human Rights Day)
1948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날. 세계인권선언은 정치적 자유와 사회보장, 노동권, 노동자 단결권, 교육권, 문화참여권 등을 담고 있다.

12. 12 투르크메니스탄 중립의 날(Neutrality Day of Turkmenistan)
옛 소련 붕괴 이후 1995년 유엔총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영구중립국으로 승인받은 날

12. 16 바레인 독립기념일(Bahrain National Day)
1971년 8월15일 영국에서 독립한 바레인은 독립을 주도했던 이사 빈 술만 알 할리파(Isa bin Sulman al-Khalifa, 1933~1999, 현 하마드 국왕의 선왕)가 왕위를 계승한 대관식 날을 독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12. 17 스리랑카 운두왑(Unduvap Full Moon Poya Day)
스리랑카 불교력에서 보름달 뜨는 날을 싱할리어로 ‘포야’라 한다. 12월의 보름인 ‘운두왑’은 보리수나무를 스리랑카로 가져온 날이다. 이날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술과 고기를 판매하지 않는다.

12. 22 동지(冬至, winter solistice)
24절기 중 22번째 절기.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한 해의 시작일로 삼아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는 작은 설이라 해 액운을 막는 붉은 팥죽을 나눠 먹는다. 중국에서는 추위에 귀가 얼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만두를 만들어 먹고, 일본에서는 호박죽을 먹고 유자를 넣은 탕에서 목욕을 한다.

12. 23 일본 국왕탄생일
1933년 일본 제125대 국왕 아키히토(明仁)가 태어난 날로 공휴일이다. 올해 80회 생일을 맞는 아키히토는 1989년 1월7일 즉위해 현재까지 재위 중이다.

12. 24 이란 아르바엔(Arbaeen)
마호메트의 손자로 680년 피살된 이맘 후세인(Imam Hossein) 순교 추모행사 중 40일째에 해당하는 이슬람 시아파 종교휴일

12. 25 성탄절(Christmas)
기독교 최대 축일로 예수의 탄생을 기린다. 태양숭배 풍습에 따라 해가 가장 짧아지는 동지 즈음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세력을 얻어 만물이 소생함을 기념해 이날을 성탄절로 정했다. 무슬림 국가에서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기독교인들을 위해 종교적으로 배려한다. 이스라엘·중국·일본·북한 등은 성탄절을 기념하지 않으며, 타이완·홍콩·마카오 등에서는 공휴일이다.

12. 27 북한 헌법절
북한 8대 국경일 중 하나. 1972년 최고인민회의에서 주체사상을 법제화한 ‘사회주의 헌법’ 개정을 기념한다. 이전까지는 ‘인민민주주의 헌법’이었다. 북한 헌법은 1948년 9월 공포된 뒤 9번 개정됐다.

12. 30 필리핀 리잘 기념일(Rizal Day)
1896년 스페인 식민지배정부가 필리핀 국민영웅 호세 리잘(Jose Rizal)을 반역죄로 총살한 날을 기리는 법정 공휴일이다. 리잘은 폭력혁명보다 제도개혁을 통한 평화로운 자치정부 건설을 주창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노예가 내일의 폭군이 된다면 독립은 왜 하는 것인가?(Why independence, if the slaves of today will be the tyrants of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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