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수리부엉이를 살려준 1년 후 1984년 어느 여름날, 갑작스레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당시 매일 저녁 적의 예상 침투 접근로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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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관찰] “어떤 사람이 좋은 연기자입니까?”
마음의 오지에서 오래된 기억 하나가 꿈틀거리며 나왔다. 20여년전 추운 겨울날 종로3가 뒷골목 허름한 곱창집이었다. 검은 불판에 원로 영화감독인 그가 곱창을 뒤적이며 굽고 있었다. 그 앞에
[김국헌 칼럼] 다시 발해 역사를 생각한다
세종대왕이 만든 여연, 우예, 자성, 무창의 4군과 경흥, 경원, 온성, 종성, 회령, 부령 6진이 우리 강역을 확정했다. 백두산은 1956년 북한과 중국이 협의했으나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김경희 건국대 전 이사장 북촌서 ‘원색의 전업화가’ 변신
17년간 건국대 변화·발전 주도 후 그림세계 복귀 서양화가인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여장부 김경희’라고 불린 때도 있다. 지난 주 지인들을 초대해 북촌에 ‘하영갤러리’를 여는 조촐한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정신과 의사의 20년 ‘ABC 일기수첩’
[아시아엔=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요즘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선 “단군 이래 정신과가 가장 성업중인 시대”라는 농담이 유행한다고 한다. 그 많던 소아과는 속속 문을 닫고 있지만
[최승우의 시선] 박제 될 뻔한 북한산 수리부엉이 추억
[아시아엔=최승우 전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1983년 연대장 부임 후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나는 주임상사의 공식 업무보고를 받은 후 대화 중이었다. 그의 말을 그대로 표현하면 이랬다.
[엄상익의 시선] “저는 3류작가라서 더 감사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해 바닷가 실버타운의 목욕탕 안 욕조에 앉아 반신욕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맞은 편에 처음 보는 듯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가 불쑥 내게
[최영훈 칼럼] 윤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방문과 내년 4.10총선
유럽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윤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생즉사 사즉생(死則生)’으로 연대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앞서
[2022 평창영화제] 일본 이바야시 감독 작 ‘환상의 반딧불’
환상의 반딧불 The Wonder of a Summer Day Japan | 2022 | 87min | Fiction | color | ? | International Premiere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잠깐묵상] ‘자기 정당화’와 ‘명의 도용죄’
잠언 21장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보다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자기정당화나 자기합리화는 자신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가 남긴 ‘눈물의 향기’
지난 6월 16일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가 덤프트럭에 치여 별세했다. 주석중 교수 장남이 유족을 대표해서 올린 감사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저는 고 주석중 교수의
[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이혼 고민하는 사람들
주위에 보면 늙은 남편을 백치 취급을 하는 부인들이 더러 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노골적으로 ‘병신’이라고 하는 걸 봤다. 남과 대화하는 남편의 얘기를 대놓고 무시한다.
[김연수의 에코줌] 장마철 맞은 ‘호반새’
장마철이 즐거운 호반새(Ruddy Kingfisher) .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 자식부양에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보기 힘든 새다. 호반새가 나타나면, 조류 촬영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종종 물의를 빗기도
[김중겸 칼럼] ‘파란만장’ 러시아 경찰 변천사
쓰레기와 기생충 부랑소년이 러시아혁명 초 7백만명에 이르렀다. 거리 떠돌며 걸식하는 ‘street children’이다. 고사리 손이 도둑질에 물든다. 해 떨어지면 처마 밑으로 모여들었다.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 녹이다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 ‘웰에이징’ 특강…오늘밤 25차 동아노인복지포럼
제25회 동아노인복지포럼이 15일 오후 8시 비대면으로 열린다. 연사는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한림대 명예교수)으로 주제는 ‘웰에이징 실천운동’. 웰에이징 넘버 원 플래너를 자임하는 차흥봉 연사는 한국의 고령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