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일본 이바야시 감독 작 ‘환상의 반딧불’
환상의 반딧불 The Wonder of a Summer Day
Japan | 2022 | 87min | Fiction | color | ? | International Premiere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식당을 경영하는 엄마와 살게 된 카나타는 달라진 삶에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빠와 동생에 대한 그리움, 나만 빼고 모두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듯한 모양새가 카나타를 더욱 주눅들게 만든다.
방학의 끝자락,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집에서 동생 스미레와 조우한 카나타는 반딧불을 보고싶다는 동생을 데리고 작은 여행을 떠나지만 아직 이른 시기에 반딧불이 있을 리 없다. 카나타가 간신히 눌러담았던 감정들은 마침내 폭발해버린다.
일본 영화 특유의 사색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환상의 반딧불>은 이혼으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된 자매의 작은 모험을 그린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에 부는 스산한 바람은 오해의 순간들을 거쳐 모두가 서로를 보살피는 소박한 결말을 거치며 잔잔해진다. 서정적인 단편 소설을 읽고 난 듯한 온기가 전해지는 담백하고 사랑스러운 작품.
Kanata and her younger sister Sumire have been living apart since their parents’ divorce. When Kanata’s mother suggests that she go to her grandmother’s house for a final summer holiday memory, Kanata heads into the countryside.
Once there, she can’t hide her annoyance at the innocent Sumire who bubbles with enthusiasm for the time they will spend together but a trip with Sumire in search of fireflies, which are not supposed to appear during the summer, forces the lonely teen out of her shell.
이바야시 유카
1999년 도야마 출생. <환상의 반딧불>이 첫 연출작이다.
IBAYASHI Yuka
Born in 1999 in Toyama. The Wonder of a Summer Day is her first feature film. She chose to set her narrative in her home pref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