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 쓴 것처럼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 하기 때문일까? 진보를 외치면서 과거사에
Category: 오피니언
[최승우의 시선] 북한산 수리부엉이의 보은…산사태 큰 피해 막아
[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수리부엉이를 살려준 1년 후 1984년 어느 여름날, 갑작스레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당시 매일 저녁 적의 예상 침투 접근로 지역에
[엄상익의 관찰] “어떤 사람이 좋은 연기자입니까?”
마음의 오지에서 오래된 기억 하나가 꿈틀거리며 나왔다. 20여년전 추운 겨울날 종로3가 뒷골목 허름한 곱창집이었다. 검은 불판에 원로 영화감독인 그가 곱창을 뒤적이며 굽고 있었다. 그 앞에
[김국헌 칼럼] 다시 발해 역사를 생각한다
세종대왕이 만든 여연, 우예, 자성, 무창의 4군과 경흥, 경원, 온성, 종성, 회령, 부령 6진이 우리 강역을 확정했다. 백두산은 1956년 북한과 중국이 협의했으나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엄상익의 시선] “저는 3류작가라서 더 감사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해 바닷가 실버타운의 목욕탕 안 욕조에 앉아 반신욕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맞은 편에 처음 보는 듯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가 불쑥 내게
[최영훈 칼럼] 윤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방문과 내년 4.10총선
유럽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윤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생즉사 사즉생(死則生)’으로 연대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앞서
[잠깐묵상] ‘자기 정당화’와 ‘명의 도용죄’
잠언 21장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보다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자기정당화나 자기합리화는 자신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가 남긴 ‘눈물의 향기’
지난 6월 16일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가 덤프트럭에 치여 별세했다. 주석중 교수 장남이 유족을 대표해서 올린 감사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저는 고 주석중 교수의
[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이혼 고민하는 사람들
주위에 보면 늙은 남편을 백치 취급을 하는 부인들이 더러 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노골적으로 ‘병신’이라고 하는 걸 봤다. 남과 대화하는 남편의 얘기를 대놓고 무시한다.
[김중겸 칼럼] ‘파란만장’ 러시아 경찰 변천사
쓰레기와 기생충 부랑소년이 러시아혁명 초 7백만명에 이르렀다. 거리 떠돌며 걸식하는 ‘street children’이다. 고사리 손이 도둑질에 물든다. 해 떨어지면 처마 밑으로 모여들었다.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 녹이다
[토요화제] ‘산울림’ 김창훈과 ‘모더니즘 시인’ 김경린의 ‘어머니의 하늘’
정현종의 ‘방문객’ 시작으로 500번째 ‘어머니의 하늘’ 노래로 산울림은 김창완(보컬, 기타), 김창훈(보컬, 베이스), 김창익(드럼) 3형제로 구성된 그룹이다. 대한민국 록밴드로 대중음악계에 굵은 발자취를 남긴 독특한 음악세계를 지닌 피붙이다. 1977년 <산울림 새노래
[잠깐묵상] “인생길은 알고 가는 길이 아니라 믿으며 맡기고 가는 길”
잠언 16장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6:25) 진학이나 진로, 결혼과 같이 인생의 중요한 일을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그 길의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소리꾼도 자기 소리밖에 모르는데, 하물며 청중이야…
산은 높을수록 인적이 드물고 계곡은 깊을수록 발길이 뜸하다. 조선 후기 유명한 악사 유우춘이 세인들의 섭섭한 예술적 안목을 말하자 옆에서 지켜본 유득공 선생은 그것을 글로 남겨놓았다.
[엄상익 칼럼] 내 인생 마지막 살 곳은 이런 곳이었으면…
나는 요즈음 인생의 마지막에 살 곳을 생각하고 있다. 법으로 밥을 먹고 살자니 법원 동네에서 30년을 살았다. 그 세월이 지났는데도 정이 붙지 않았다. 소년시절 기억이 묻어있는
[박영준 칼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국민통합 시금석
세계사를 읽노라면 반도(半島) 국가의 흥망성쇠는 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남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하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력이 충돌하는 그리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한편, 인구가 1,100만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