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 인생을 이끄는 삶의 동인(動因)이 있다. 강원도 두메산골서 자란 정주영에겐 돈이었고, 구한말 하급군관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정희에겐 권력이었다. 타고난 ‘끼’를 주체못한 이상(李箱)이나 이중섭은 당시로선 엄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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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서로를 힘들게 하는 종교 행사
이사야 1장 예배를 드린다고 하나님이 다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가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셨는가 아닐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이우근 칼럼] 우월감과 열등감 그리고 ‘비교의식’
자존심은 때때로 사람을 추하게 만든다. 자존심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아주 비인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천박하고 비열한 자존심이다. 사실은 그 밑바닥에 열등감이 깊숙이 웅크리고
[전상중의 아침편지] ‘소방관의 기도’
‘오송지하차도의 비극’에도 구원받은 손으로 또 다른 생명을 구한 의인들이 있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자신을 바치는 소방관의 ‘선공후사(先公後私)’를 들을 때, 우리는 국가에 대한 신뢰와 가슴 뭉클함을
[엄상익의 시선] “나는 그런 기적을 봤다. 남들이 내 말을 믿어줄까”
아직 어둠이 엷게 남아있는 새벽이었다. 상가의 문을 열지 않은 제과점 유리문 앞에 작달막한 남자가 서 있었다. 유난히 키가 작다. 얼핏 어린아이같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입고
강기갑 전 국회의원의 ‘미생물 삼국지’…좋은놈, 나쁜놈, 눈치꾼
실상사 ‘문명전환·정치전환과 4.10 총선’ 연찬회 참가기 1박 2일, 지리산 실상사를 다녀왔다. 너덧번 째, 실사구시형 토론이라 할 연찬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연찬 주제는 ‘문명전환·정치전환과 4.10
[잠깐묵상] 사랑만으로 충분한 이유
아가서 2장 아가서는 남녀 사이의 연애편지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언급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그저 사랑 타령뿐인 책입니다. 그런 연애편지가 왜 성경에 실려 있을까요? “원래 내
[전상중의 아침편지] 수해현장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
세상사가 녹녹치 않지만 누군가는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이 더 밝아 지고 좋아졌다는 것을 보는 일”이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엄상익의 시선]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사람들
“그들의 내면에서 훈훈함을 느꼈다” 정보요원이라고 하면 자기를 안개 속에 두고 있는 것 같은 존재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정보요원을 희화화하는 만화를 보면 꼭 검은 안경을 쓰고
[5500만 치매시대②] FDA ‘레켐비’ 승인, 국내 허가에도 ‘청신호’ 될까?
현재까지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인지 기능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뿐 치매의 진행 속도 자체를 늦추지는 못했다.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 정맥주사(靜脈注射)로 투여한다. 레켐비는 1795명을
[잠깐묵상] 인생이란…상향평준화도, 하향평준화도 없고 사망평준화만 존재
무의미의 바다에서 건진 보물 전도서 12장 ‘모든 것이 헛되다’ 전도서의 첫 문장이자 전도서 전체에 흐르는 논지입니다. 전도자가 인생을 살면서 찾아해맸던 것은 의미였습니다. 의미를 찾아보려 안간힘을
[배일동의 시선] 숨 그리고 쉼
[5500만 치매시대①] 치료제 속속 나오지만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癡?, 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고 유언도 남기고 이 세상을 하직을 하지만, 치매
[잠깐묵상] 잔치보다 나은 장례
전도서 7장 사람들은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나 질병, 상해를 염두에 두고 보험에 가입합니다. 일어날지 안 일어나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적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