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어느 날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감독 지금 친구들과 한잔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당신 이야기 나누다가 옆에 있던 친구들이 당신을 너무 좋아한다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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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고해상도의 지혜
잠언 14장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잠 14:12-13) 항공기 승무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상냥함과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위 32년간 백성만 생각한 세종대왕, 고맙고 자랑스럽다
‘애민(愛民)’은 말 그대로 백성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왕조시대(王朝時代)의 왕은 모든 백성을 자식으로 생각하고, 부모로서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왕은 당연히 백성을 사랑해야 했다. 세종대왕의 애민
[엄상익 칼럼] “내 나라 대한민국이 왜 이리도 자랑스러운지요?”
내가 있는 실버타운엔 오랜 미국 생활에서 돌아온 노부부들이 있다. 그들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처럼 고국에 죽으러 왔다고 했다. 90대 노인부부는 멋진 신세계를 보는 것 같다고
[손혁재 칼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제22대 총선이 이제 아홉 달 채 남지 않았다. 총선을 겨냥한 정치권의 공식적인 움직임이 겉으로 드러난 상태는 아니지만 물밑에서는 상당한 움직임이 있다. 내년 총선의 승자는 누가
[김국헌 칼럼] 발해사 연구, 러시아와 손잡는 것은?
발해는 중국 이전 중화민국에서 없어졌다. 중화민국 이전 청(淸)에서 없어졌다. 청 이전 명(明)에서도 없앴다. 고려 이후 조선에서 없앴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에서 발해가 없어졌다. 김부식은 여기서부터 잘못되었다. 국호를
[이우근 칼럼] 하나님은 왜 그리 슬퍼하실까?
슬프거나 괴로울 때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그렇지만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그 눈물은 기쁨이 있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통의 기억들이 말끔히 사라지면서, 그동안 맺혀있던
[최영훈 칼럼] 이상민의 “유쾌한 결별” 여의도 새판 짤까?
170석 거야 ‘올드 보이들’의 귀환 ‘제3지대’ 중심 정계재편 요원? 말이 씨 되는 법이다. 이 경우는 그렇지도 않은 게 이미 예고됐다. 역사는 그렇게 바뀐다. 이재명
[잠깐묵상] 악순환 고리를 끊는 지혜
잠언 10장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언 10:1) 대게 부모는 돈 많이 벌어오거나 자기 맘에 드는 사윗감과 며느릿감을 데려오면 기뻐합니다. 잠언의
[최진석 칼럼] ‘읽기’와 ‘쓰기’ 그리고 ‘독립적 주체’
우리는 끊임없이 읽는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마주치는 모든 사건과 세계를 읽고 또 읽는다. 산다는 것은 그래서 ‘읽기’다. ‘읽기’의 원초적 동인은 무엇인가? 바로 지루함이다. 건조함이다. 쾌락과
[엄상익의 시선] 1970년대 중동근로자 “손자가 공사현장 잡부예요”
전세계 최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부자나라로 만든 자부심으로 실버타운의 엘리베이터에서 낯익은 노인과 만났다. 젊은 시절 모래바람과 뜨거운 지열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보냈다고 했다. 팔십에 가까운 그는 이따금씩
[최영훈 칼럼] 북 김여정의 ‘대한민국’ 발언 다음날 동해에 탄도미사일
북, 한미일 정상화+힘 앞세운 윤 정부에 ‘감상적 통일전략’ 포기? 북한이 12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최영훈 칼럼] ‘김명수 대법원장’ 성토장 된 권영준 대법관 청문회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9월 임기 만료 후, 거짓말로 전 대법원장이 기소되는 참상이 벌어질까? ‘5년 간 18억원!’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영준은 사법시험
[잠깐묵상] 인공지능보다 지혜로울 수 있을까?
잠언 8장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잠 8:10) 은도 받고 훈계도 받고, 정금도 얻고 지식도 얻어야 지혜로운 것 아닌가요? 기왕이면
[김국헌 칼럼] 발해 제대로 알아야, 중국 동북공정 ‘극복’
발해는 고구려를 이었다. 고구려가 망한 다음에 나타난 국가로 우리 민족 최대의 국가이다. 발해왕이 황상(皇上)이라고 자칭한 것은 제국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발해는 상경 등 5경을 유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