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화 화가 한 분을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서 미술수업을 하도록 주선한 적이 있다. 한국화에 대한 강의에 이어 화가가 스케치한 커다란 산수화를 학생수만큼 여러 조각으로 나눠
Category: 칼럼
[Global Arms Market] 중국이 열쇠 쥔 남동중국해 안보 ‘격랑’
중 열도선-미 방위선 겹쳐…충돌 가능성 상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분쟁이 심상치 않다. 남중국해에서는 난사군도·서사군도 영유권, 석유·천연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칙칙하고 눅눅한 이 징후가 경고하는 것
타이틀 : 하얀 리본?(Das Weisse Band, The White Ribbon) 감독 각본 : 미하일 하네케 (Michael Haneke) ? 주연 : 마리사 그로왈트, 야니아 파우츠, 미카엘 크란츠
“비워야 마음이 열린다”
[김용길의 편집력 시대 ④] 쌓아둔 그대의 욕심을 치워라 왜 내 마음은 항상 복잡한가. 왜 내 책상, 방은 뭔가로 가득 쌓여 있는가. 비워내지 못하니 쌓인다. 쌓이면
[Global Arms Market] 무기구매 큰손들, 이제 ‘수출’도 한다
중국 5대 수출국 진입…터키·한국·인도 약진 세계 무기시장의 최대 고객은 단연 아시아다. 인도, 중국, 파키스탄, 한국 등이 전통적인 무기수입 큰손이다. 그런데 이들 나라가 방위산업을 키워 수출에
[김덕훈의 훈훈한 세상] ‘노무족’과 ‘노마족’
노무족(族)과 노마족(族)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도무지 나이 먹은 사람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묘한 말들이 유행한다. 국적도 없는 외계인(外界人)의 말처럼 들리는 말들이다. “소비시장의
태국, ‘온라인 마케팅’으로 공략하라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전하는 생생한 태국 현지 경제이야기를 아시아엔(The AsiaN)에서 들려드립니다. 더 많은 해외시장정보는 글로벌윈도우를 참고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했던 저는 이곳 태국에
[李中의 觀點, 중국 엿보기] ④한·중 역사 새 장 열 ‘최치원 코드’
멀어진 중화문명 다시 돌아볼 때 중국 땅은 나라 잃은 한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의 망명지(亡命地)였다. 강 하나, 바다 하나 건너면 바로 만주요 중원이었다. 1921년 1월1일 상하이 임시정부 신년하례회에
[아시아의 시선] 아랍권의 ‘유아결혼’은 인권유린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중국 <China Daily> (10월 8일자 사설) APEC 경제통합 강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은 시진핑 주석이 발리에서
[김명근 칼럼] 믿을 수밖에 없는 믿음은 재앙이다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그들은 너무 멀리 나간 걸까” 동물도 기억을 하고, 판단을 한다. 무엇이 위험하고 안전한지, 어디에 가면 먹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그런데 판단이 계속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3) 1·4후퇴 열흘 전 이승만 ‘220만 서울시민 피난령’
청천강와 장진호에서 세계 최강의 미군을 격파함으로써 자신을 얻은 중공군은 급기야는 한반도와 대만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중공이 합법정부로서 유엔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로써 이 무렵 휴전안을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종교계의 ‘롱테일 법칙’ vs ‘파레토 법칙’
‘롱테일 법칙(Long tail Low)’이란 ‘파레토의 법칙(Pareto’s law)’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동안 우리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은 ‘20대80의 법칙’으로 불리는 ‘파레토 법칙(Pareto’s law)’이었다.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투입량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2) 독선·편견으로 중공군 개입의도 오판
미 8군과 10군단을 연결시키지 않은 것은 작전상의 실수이나, 그보다 근본적인 실패는 중공군이 개입하지 않으리라고 본 전략정보 판단상의 실수였다. 이것은 맥아더 장군만이 아니라, 트루만 대통령과 합참,
[책산책] 함동선 ‘분단시선집’···신경림·김지하와 달리 ‘탈이념 서정성 돋보여’
시에 대한 정의는 시인마다, 비평가마다 제각기 다르다. 그런데 시를 “가슴에서 머리로 가는 여행이다”고 정의하는 시인이 있다. 함동선(1930년~) 시인은 자신의 고향을 시집 제목으로 정한 <연백>(2013년 6월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아시아공동체, 한국이 주도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지역전문가를 키워야 하는 이유 최근 한국 곳곳에서 ‘아시아공동체’라는 신비로운 단어가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 외교업무와 민간단체 활동에서 이런 현상의 그림자가 분명히 보인다. 특히 동남아시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