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회에서 ‘의리’란 어떤 형태인지, 한국인과의 인식 차이는 어떠한지 필자의 경험과 생각은 이러하다. 예를 들어 A와 B가 하나의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데 C가 결정권을 쥐고
Category: 칼럼
[최재천 칼럼] 신약 제조기 ‘동물의학’
수의학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동물 세계에도 그들 나름의 의학이 있다는 얘기를 하려 한다. 1972년 탄자니아 곰비국립공원의 구달 박사 연구진은 전혀 침팬지답지 않은 기이한 행동을 관찰한다.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지난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아베 수상과의 3자 정상회담에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니무 안녕하시무니까?” 아베수상의 아부성 인사가 사라지기도 전에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대박이냐 사기냐?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면서 현지인들이나 교민들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사정을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 이러한 단계를 밟고 있었다. 첫 단계 : “아직 발표되지 않은
[최재천 칼럼] 찍찍이의 원조 ‘의생학’
연못 가득 활짝 펼쳐놓아도 연꽃잎에는 좀처럼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잎의 표면에 돋아 있는 수천 분의 1밀리미터 크기의 미세돌기들 덕택에 별나게 동글동글 맺히는 물방울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최재천 칼럼] 종교의 미래
2011년 12월 15일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ins)가 식도암으로 62세의 짧은 삶을 마쳤다. 그의 책은 1년 먼저 나온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가려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여당 원내대표와 천냥 빚
언어는 품격(品格)이다. 그 하는 말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한다. 엊그제 선량(選良)들이 모인 국회에서 연설하는 야당당수에게 “너나 잘해!”라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물론 야당대표의 비판이 아팠겠지만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광산개발 ‘소문’ 어떻게 확인하나?
해외 자원을 개발하려는 한국인들이 필리핀에도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도네시아의 경우처럼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필리핀의 광물자원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어있고, 자원개발과
[란코프 칼럼] 남한의 북한 흡수통일 가능할까?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 통일의 거울?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크림반도가 국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에 귀속하게 된 점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은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광란의 ‘아리랑축전’과 김정은
전체주의(全體主義)는 이론상 개인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개인생활의 모든 측면을 정부의 권위에 종속시키고자 하는 정부 형태를 말한다. 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강력한
[김국헌의 직필]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은 달라야 한다
냉전 당시 레이건의 스타워즈(Star Wars) 이전에 소련의 전역핵 미사일 SS-20에 대항하기 위해 Pershing-2를 독일 네덜란드, 영국에 가져다 놓은 것이 유럽을 위협하는 소련의 기도를 파기하는데 결정적이었다.
[전찬일의 영화보기] ‘영화제 정치학’을 떠올리다
2014 베를린영화제, 중국 ‘초강세’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16일, 총 11일 간 대장정을 마쳤다. 수상 결과에 상관없이 20편의 경쟁작들을 중심으로 말하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중국 영화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일벌백계, 시행착오는 싫어요”
어느 한 사람이 저지른 죄 또는 잘못에 대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엄한 처벌을 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일벌백계를 필리핀 사람들에게 적용시키면 거센 반발을 사게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인생후반 5대 위기’ 잘 넘기려면···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어찌 입맛대로 좋은 것만 골라 살 수는 없다. 독일인들은 장수 3대 비결로 좋은 아내, 훌륭한 주치의, 젊은이와의 대화를 꼽는다. 좋은 아내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나의 유언장
이달의 나침반(2010년10월)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일은 해가뜨고 지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생업에 쫓겨 정신없이 도시 속에 파묻혀 있지만 지금 샘골에는 들국화, 개미취, 산 부추, 구절초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