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박사는 세계적인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유명합니다. ‘곰베의 야생 침팬지 연구’로 인류사에 길이 남을 성취를 남기고 환경운동에 매진해온 구달 박사는 오는 8월 10일 수제자인
Author: 최재천
[매거진N 특강①] ‘에코 휴머니스트’ 최재천 교수의 국립생태원 스토리텔링
매거진N 초청으로 이 자리에서 귀한 분들 만나 반갑다. 제가 원장을 맡고 있는 국립생태원에 대해 말씀드리며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에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생태원 초기 주민들 반발이
[에코휴머니스트 최재천 칼럼] 7월18일 ‘제돌절’을 기억하십니까?
[아시아엔=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국립생태원 원장]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헌법에 의해 통치되는 민주공화정임을 공표하기 위해 1949년에 국경일로 정했다. 7월 17일은 사실 조선 왕조가 건국된
[최재천 칼럼]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다문화·고령화 접어든 대한민국, 과연 변했는가
[아시아엔=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국립생태원 원장] 동물들은 계절이 변하는 것을 우리보다 훨씬 민감하게 알아차리지만 아마 햇수를 세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처럼 10주년이나 100주년 등을 기리고
[최재천 칼럼] 전갈과 바퀴벌레의 눈물 겨운 자식 사랑
1980년대 중반 나는 파나마 운하 한가운데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에 자주 드나들었다. 원래 산봉우리였던 곳이 운하가 건설되며 물이 차올라 바로 콜로라도(Barro Colorado)라는 이름의 섬이 되었는데 그곳에
[최재천 칼럼] ‘통섭 원조’ 윌슨 교수는 ‘외톨이 유전자’를 타고 났다?
[아시아엔=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석좌교수] 하버드대학 박사 과정을 밟던 시절 지도교수님이셨던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종종 실없는 농담을
[최재천 칼럼] 희망 한 단에 얼마에유?
[아시아엔=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지난 11월 제인 구달선생님이 우리나라를 다녀가셨다. 어느 단체의 초청으로 오셨는지 이제는 기억나지 않지만 1996년 처음으로 방한하셨을 때 나는 선생님을 직접 인터뷰하는 영광을
[최재천 칼럼] 의원님들, ‘도롱뇽 소송’을 기억하십니까?
도롱뇽의 꿈틀거림이 또 한번 우리 사회를 뒤흔들 전망이다. 2003년 10월 지율 스님이 대표로 활동하던 시민단체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이 법원에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 착공
[최재천 칼럼] “호 아저씨! 당신을 존경합니다”
[아시아엔=최재천 칼럼니스트] 어렸을 때 우리는 호치민을 그저 “공산당 나쁜 놈”으로만 배웠다. 우리가 호치민을 히틀러나 무솔리니, 짐바브웨의 무가베, 리비아의 카다피보다 더 극악무도한 독재자로 혐오할 수밖에 없었던
[최재천 칼럼]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아시아엔=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먼 옛날 동굴에 살던 두 가족의 이야기이다. 한 가족은 대단히 까다롭고 엄격한 어르신을 모시고 살고 다른 가족은 대체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최재천 칼럼] 겨울 문턱, 개미와 베짱이를 떠올리는 이유
[아시아엔=최재천 칼럼니스트]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모순들 중에는 이런 모순도 있다. 인터넷 속도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국가에서 소통이 사회 문제라니 이 무슨 기막힌
[최재천 칼럼]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아시아엔=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고작 두 줄이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섬들 사이에 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섬이 사람들
[최재천 칼럼] 내가 축구하며 배운 것들
필자는 우리나라 최고 농구 명문 중에 하나인 경복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닌 덕에 농구는 원 없이 해봤다. 허구한 날 학교 도서관은 가방 보관소였고 운동장에서 밤낮없이 뛰었다. 해가
[최재천 칼럼] 속으로 썩어가는 생태계
엉겁결에 또 큰 일을 맡았다. 지난 10월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 12)에 환경부 장관을 보좌하는 대체 의장이 되었다. 세계 194개국 대표단이
[최재천 칼럼] ‘참어른’ 없는 우리사회 걱정된다
세월호 참사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11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도대체 언제 그들이 모두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