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 달러 시대 ② “그냥 준다면 몰라도 그렇게 아양을 떨 수야 없지” 그런 생각이었다. 나이 칠십에 무슨 훈장이냐는 생각도 있었다. 더구나 연말에 나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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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원자바오의 일갈 “공산당 최대 위기는 부정부패”
“공금으로 담배를 사고 술을 마시며, 선물을 구입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한다.” 지난 3월26일 국무원 제5차 청렴행정 추진회의에서 원자바오(?家?) 국무원 총리가 강조한 말이다. 언론에 보도된?그 연설문의 골자를
온실가스와 ‘탄소배출권’ 거래제
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비(非)EU 항공사들의 대응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배출권거래제가 항공분야로 확대되면서 국제 문제가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산다는 것은 발끝에 있다
캠프나비 박상설(85) 호스트의 ‘자연속으로’ 칼럼을?연재합니다. 산과 들에서 느끼는 시원의 감정을 85세 경륜에 녹여 독자들에게 삶의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상설 호스트는 우리나라 캠핑 문화의 선구자입니다.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호사다마(好事多魔)와 호사다마(好事多磨)
강의 중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용어를 칠판에 쓸 기회가 생겼다. 그러자 중국 학생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선생님! ‘마(魔)’자가 틀렸어요. 그렇게 쓰면 안돼요.”라고 요란스레 떠들어댄다.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장성의 원형이 남아있는 ‘전구장성’
잰커우장성 가는 길 베이징 시내에서 오환로(五環路, wuhuanlu)를 거쳐 베이징과 승덕(承德, Chengde)을 잇는 경승고속도로를 따라간다. 13번 출구인 회유참(懷柔站, huairouzhan)을 통과한 뒤 계속 직진해 영빈(迎賓, yingbin) 로타리를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한국과 일본의 ‘글쓰기’
막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학교는 입학 전 숙제를 산더미처럼 내주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큰애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는 나도 스트레스였다. 전투장에 내보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기고 거들었다.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윤심덕 ‘사의 찬미’
1926년 8월5일 동아일보는 “현해탄 건너던 중 청춘남녀의 정사(情死). 김우진과 윤심덕, 극작가와 음악가, 한 떨기 꽃이 되어 세상시비 던져두고 끝없는 물나라로 가다”라며 김우진과 윤심덕의 자살을 3면에
[요리 참 쉽지요] 봄나물 꽃비빔밥과 화전
“날이 저물도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발로 산언덕 구름만 밟고 다녔구나. 돌아와 웃으며 매화가지 집어 향기를 맡으니, 봄은 가지 끝에 이미 한창이더라.” 중국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특명 “잭 던컨을 찾아라”
AsiaN에 [황성혁의 造船삼국지]를 연재하고 있는 황성혁 황화상사 대표가 2011년 12월12일 한국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연 것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가 당일 함께 수훈한
한국봉사단이 선사한 광명
네팔의 한 작고 가난한?’팅간(Thingan) 마을’에서 생긴 일 네팔에서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전기가 부족해?로드쉐딩(load shedding, 부하차단(負荷遮斷))을 통한 한시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마카완푸르(Makawanpur)에 위치한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국 민족주의, ‘단군’에서 ‘김치’ 중심으로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에 의하면 한국 사회에 ‘민족주의’가 시작된 시기는 세계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민족주의의 ‘마지막 물결’에 해당한다. 앤더슨의 시각으로 보면 한국 사회와 민족주의 ‘마지막
[김성환장관 특별기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아시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번 정상회의가 갖는 의미와 전망을?AsiaN에 특별기고했다. <편집자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3월26일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이틀간?전세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조선족의 전통혼례식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새봄이 오면 그간 무르익어오던 혼담이 성사되어 곳곳에서 혼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소개하는 혼례식은 한국에서도 북한에서도, 그리고 지금은 중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전통적인
[시각문화 3.0] ③ 시각적 소통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상당 부분은 시각적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민감한 인간의?시각적 장치는?그 어떤 창조보다 오묘하며 신비롭고 거의 기적에 가까운 모습이다. 인간의 시각적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관으로는 눈(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