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이름 나는 것이 두렵고, 돼지는 살찌는 것이 두렵다” 출세나 지위가 극에 달한 상태의 위태로움을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직전의 살찐 돼지에 빗대어 경계한 말이다. 중한사전에는 좀
Category: 칼럼
[아시아의 시선]2014년 아시아 부동산시장 ‘맑음’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싱가포르 <The Straits Times> 2014년 아시아 부동산시장 ‘맑음’ 2014년 글로벌 부동산시장은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25년째 벽돌집 짓는 가족
[한 농부의 인생 이야기②] 철인 ‘조태진’, 가족 모두가 집 짓는 인부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3층짜리 농사꾼 집을 짓는 희대의 기인 ‘조태진’ 농군의 철학을 들여다본다. 세상에
[김명근 칼럼] 진실 호도하는 ‘진정성’의 함정
옳지 않은 길은 미로일 뿐 신앙심이 두터운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믿었다. 진실한 기도는 통하기 마련이라고. 어느 날 그녀가 사는 마을에 홍수가 났다. 사람들은 서둘러 피했다.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철도파업’ 현장에서 본 민주주의
한민족의 탄생지가 백두산이라면 현대적 민주주의의 탄생지는 그리스 아테네 프닉스(Pnyx) 언덕이다. 둘 사이에는 다른 점이 있다. 단군 할아버지는 신의 아들이었고, 웬만한 완벽한 사람, 즉 홍익인간이었다. 현대
[전찬일의 영화보기] 강력한 스토리텔링, 이란 영화의 새 장을 열다
‘포스트 리안’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 ‘포스트 리안’의 최상급 드라마와 문제의식에 경의를!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42) 감독이 프랑스와 이란 배우, 스태프들과 조국 이란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빚어낸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저렇게 사는 게 참다운 인생인데!”
[한 농부의 인생 이야기①] 철인 ‘조태진’, 자연 속에서 자유인이 되다 여기 한 농부가 있다. 톨스토이나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은 아니라도 오직 땅만 파며 생의 불꽃을 지피는 농사꾼이
[박현찬의 Asian Dream] 호찌민, 불변(不變) 속에 만변(萬變)을 품다
하노이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북베트남 국경 지역, 험한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기슭을 끼고 돌면 폭포 옆으로 작은 오두막들이 숨어있다. 대나무 말뚝을 깊이 박고 그 위에 얹은
[김용길의 편집력 시대 ⑦] 위기 때 빛나는 미디어 대응 7원칙
화 자초하는 ‘노코멘트’…대응 늦을수록 손해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의 ‘불통 브리핑’이 화제가 됐다. 그는 2013년 2월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기
‘디에고 가르샤’를 아시나요
인도양 절해고도, 미군기지에 쫓겨난 차고스인들의 눈물과 투쟁 전 세계 미군기지 중 전략적 중요성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디에고 가르샤(Diego Garcia)다. 1991년
“아빠, 어디가?”
1997년 7월, 늦은 장맛비가 추적이던 날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어요. 함께 있던 아버지가 머리를 감싸 쥐시더니 맥없이 축 쓰러지셨지요. 뇌출혈을 동반한
[박선무의 진료실] 다시 신뢰를 생각한다
참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글을 읽었다. 평소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을 많이 쓰신다고 생각하던 최재천 교수님의 <조선일보> 2013년 12월 31일자 칼럼 ‘신뢰와 칫솔’을
[李中의 觀點, 중국 엿보기]⑦ 중국, 태산 위 마천루 올랐나
방공식별구역 일방적 선포…미국과 새 판 짜자는 속내 “중국 외교가 세계 규칙의 추종자(追從者)에서 세계 규칙의 제정자(制定者)로 변하고 있다” 참 대단한 발언이다. 중국다운 발상이다. 2012년 12월 중국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고용조건, “이것만은 꼭 챙겨야 한다”
필리핀 노동법에 의하면, 직원이나 노동자를 6개월 이상 고용하거나 만 6개월로 계약을 해지한 이후 1년 이내에 다시 고용되는 경우에는 정규직원(regular employee)이 된다. 정규직원이 된 이후 나태해지거나
[김국헌의 직필] 일본 길들이기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한일관계의 근저를 흔드는 것이다. 태평양전쟁의 전범이 봉안된 야스쿠니 신사를 수상이 참배한다는 것은 연합국이 일본에 찍은 침략국의 낙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