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중국 동북지방에도 매서운 추위가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봄의 전령인 진달래꽃이 피어난다. 산악지방이 많은 연변의 봄은 어디에서나 붉은 진달래가 병풍을 두른 듯 피어나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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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일본어를 잘~ 하려면
“일본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이 듣는 질문인데, 언제 들어도 당혹스럽다. 답이 궁하니 “나에게 맛난 것을 얼마나 많이 사 먹이냐에 비례한다”는 말로 얼버무린다. 사실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단상
무역 1조 달러 시대 ④ 단상에서 무역 1조 달러 달성 특별유공자 31명이 세 줄로 늘어섰다. 첫 줄에는 훈장을 받을 사람들, 둘째와 셋째 줄에는 포장과 표창장을
[요리 참 쉽지요] 홍콩 딤섬
[아시아엔=정향희 셰프] 생각보다 놀라웠다. 아니 훨씬 그 이상이라 표현해도 맞겠다. 한국에서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 스쳐 간다. ‘나름’ 고급 중식 레스토랑이라 불리는 곳에서 후식으로 주는 색색의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미완성된 내 사랑을 위하여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El Secreto De Sus Ojos, The Secret In Their Eyes) 감독 – 후안 호세 캄파넬라 출연 – 리카도 다린(벤야민 에스포지토)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주한 터키특파원 “때묻은 후보신발에서 희망 보았다”
한국은 60년 전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장을 했다고 하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 60년 동안이 군사 정권이었든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였든 간에 한국인들은 이 나라를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중국 대학생들의 ‘내무 생활’
중국 대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것 같다. 베이징 대학의 아름다운 웨이밍후(未名湖)를 비롯하여 칭화대, 상하이의 화동사범대, 난징 사범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크건 작건 간에 인공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베이징 골동품시장 판자웬
베이징은 1153년 금(金)나라가 중도(中都)라고 부르면서 수도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원(元) 명(明) 청(淸) 등과 중화민국을 거쳐 지금까지 중국의 수도가 되고 있다.?가장 중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유서 깊은
[조영관의 경제산책⑭] 이긴 자에게 위기가?···‘승자의 재앙’
개구리들의 한판 승부 겨우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눈이 스르르 녹으며 숲속에 봄이 찾아왔다. 꽁꽁 얼어붙었던 개울가도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자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아련한 봄산의 기억
이내 슬어 없어질, 그리운 ‘쑥향’ 이때쯤 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외딴 두메마을의 옥수숫대 김치 움집을 지나쳤다. 얼마동안 침묵이 흘렀다. 언제 적 움집이던가. 다 삭아 흔적만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4·19혁명과 유석애도가
1948년 7월17일 헌법이 공포되고 제헌절이 탄생했다.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까지 철수한 한국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1950년 소련군 무기로 무장한 북한군은 3·8선을 넘어?남침하였으니 한국전쟁(6·25)이 일어난 것이다.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4월 하늘에 계절을 거부하는 눈이 내렸다. 이것도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란다.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포니차 디자이너 ‘주지아로’
무역 1조 달러 시대 ③? ‘무역세대 소통 한마당’이 시작됐다. 우리는 내 얼굴이 계속 비춰지는 배경화면을 향해 붉은 카펫 위를 위풍당당하게 행진했고 무대 밑에서 미래의 무역역군인
[요리 참 쉽지요] 홍콩 훠거
식도락가의 필수코스인 홍콩. 동서양 음식의 교차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홍콩은 일찍이 서양소스나 조미료를 받아들이고 본토화시키면서 음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홍콩은 19세기 중반 아편전쟁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문학을 ‘보여’ 준다는 것
문학관, ‘문학’에 접근하려 ‘문자’를 벗어나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 있는 추리문학관이 지난 달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의 문학관인 추리문학관이 20년을 버텨온 것은 설립자이자 소설가인 김성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