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마음보다 먼저 먼저 눈발이 날린다. 낙엽 모이던 금호강변 어디 지금쯤 그대는 내 속에 앉는다. 키 큰 미루나무 빈 가지에 올해 깬 까치가 자꾸만 설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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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이문조 “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처음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눈 내리는 고요한 이 밤 첫눈 올 때 우리 만나자는 희미한 옛날의 약속 떠올리고 첫사랑의
[오늘의 시] ‘첫눈’ 강은교 “내리는 족족 녹으며 자꾸 내린다”
첫눈이 내린다 흙에 닿으면 흙으로 눈물로 닿으면 눈물로 웬 슬픔들 여기엔 이리도 많은지 동구 밖 넓은 길 훠이훠이 떠돌다가 더는 몸 비빌 곳 없어 찾아오신
[날씨·명언] ‘첫눈’이 ‘함박눈’···서울 한때 대설주의보
[아시아엔=편집국] 23일 오전 한때 서울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10시 현재 7cm의 눈이 내렸다. 중부지방은 10시 30분 현재 여전히 강한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효중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오늘의 시] ‘첫눈’ 문병란 “손 모아 촛불 하나 지킬까”
첫눈이 내리는 밤이면 사내들은 모두 예수가 되고 첫눈이 내리는 밤이면 여자들은 모두 천사가 된다 여보게 우리도 이런 밤 소주 몇 잔 비우고 조금 취해 모닥불
[중국어 첫걸음] ‘人之将死 其言也善’···사람이 죽을 무렵에는 그 말이 참되다
[아시아엔=강성현 중국연구가, 교육학박사] “鸟之将死 其鸣也哀,人之将死 其言也善.”(Niǎo zhī jiàng sǐ qí míng yě āi, rén zhī jiàng sǐ qí yán yě shàn.) “니아오즈 짱쓰~ 치~밍~이에아이, 런즈짱쓰~
세모 앞두고 무기력증에 빠진 당신께
아시아엔=천비키 SK와이번스 멘탈코치, 전 국가대표 컬링팀 멘탈코치] 새벽 5시반. 알람 소리와 함께 힘겹게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갈까, 말까? 결국은 갈등 끝에 수영가방을 챙겨 어기적 어기적
[11.24 역사속 아시아] 2015 베트남 성전환수술 합법화 통과 1911 무용가 최승희 탄생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1560(조선 명종 15) 임꺽정 일당 잡힘 -1884(조선 고종 21) 한성조약 체결 -1911 무용가 최승희 태어남. “여성 4천년에 이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뒤흔드는 무희가 있었던가.
[아시아브리핑 11/23] 위안부 보도 前아사히 기자, 명예훼손 항소···파키스탄 中영사관에 자살폭탄 시도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중국 美정부 “中 화웨이 쓰지말라” 압박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모바일, 인터넷업체들이 화웨이가 생산한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함. -소식통들은
현대차, 우즈벡 나망간주에 상용차 조립·생산공장 기공식
에버그린모터스 김창건 대표 “내년 9월 양산 목표, 중앙아시아 교두보 확보” [아시아엔=글/사진 딜무로드 주마보예브 <아시아엔> 우즈벡 통신원] 현대자동차 파트너사인 에버그린모터스가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동부 나망간(Namangan)주 지역에서
곤 회장 20년 독주체제 닛산···“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회사 됐다”
[아시아엔=정연옥 객원기자] 닛산자동차는 22일 임시이사회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의 회장직과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정했다. <마이니치신문>은 22일 밤 온라인판에서 “곤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본식 경영을 타파하고, 실적을 회복시키는
[‘인형의집’②] 자유를 향한 끝없는 갈망, 꺾을 자 누구?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 이런 연유로 그간의 비밀이 남편에게 드러나게 된다. 남편 헬메르는 강직하고 융통성이란 전혀 없는 재미 없는
[날씨·명언] 아침 전국 영하권···서울·수원·대전 출근길 영하 4도
[아시아엔=편집국] 23일 전국 대부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이 가운데 △동두천·평창·충주·세종 -7도 △파주·제천 -8도 △철원·대관령은 -9도까지 내려가겠다.
[오늘의 시] ‘비 내리는 가을밤'(秋夜雨中) 최치원 “등불 앞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가을바람에 애타게 읊조려도 세상길엔 내 마음 아는 이 별로 없네 한밤중 창밖에는 비만 내리는데 등불 앞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秋風惟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11.23 역사속 아시아] 1988 전두환 전 대통령 백담사행·1943 레바논 독립선언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11월 23일은 신의주학생의거기념일. 1945년 오늘 신의주에서 학생반공의거가 일어남. 소련군 발포로 23명 사망. -1934 부산 영도 다리 준공 -1945 임시정부요인 1진(김구 주석 등 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