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1968년 12월5일 국민교육헌장을 공포하였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되는 국민교육헌장은 당시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암송하였다. 국민교육헌장에 대해서는 당초 논란이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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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루쉰은 왜 ‘메스’를 버리고 ‘붓’을 들었나
루쉰(1881~1936) 사후 76년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루쉰에 대한 추모와 연구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대형 서점이든 동네 작은 책방이든 그의 전기나 작품들은 쉽게 눈에 띤다. 중국인들은
[김국헌의 직필] 마쓰시다 정경숙과 노다 전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전 총리는 마쓰시다 정경숙(政經塾) 1기 출신이다. 영국의 이튼, 해로우나 프랑스의 그랑제꼴을 보게 되면 그 국가의 미래상을 알 수 있다. 패전 전 일본의
[둘라의 아랍이야기] 석유 부국 걸프국가들 지하철 건설, 왜?
사우디 젯다 메트로 디자인 올 4월 최종 확정 사우디 언론 ‘아랍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자바라 알 세라이스리 교통부 장관이 상공회의소에서 관련 업체들과 가진 미팅에서 “젯다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오지 산속에 숨은 나만의 설국
여기저기 왔다 사라지는 순백단청에 탄복 오지산속으로 접어들었다. 온 세상이 눈꽃으로 장원(莊園)하다. 아이젠의 뽀드득 소리와 새들의 재깔대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온다. 눈송이가 소담스레 내려앉는다. 눈에 파묻혀 온통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안전하게 미치기 위해”
최영미 시인 ‘도착하지 않은 삶’ 최영미씨의 새 시집 중 가슴에 와 닿았던 단 하나의 시. ‘안전하게 미치기 위해’, ‘부끄러움을 감추려’, ‘저지른다’가 각막을 가로질러 날아와 가슴에
[김국헌의 직필] 어설픈 독도 전문가들
언론인이나 학자들이 문제를 잘못 알고 논의를 잘못하는 것 가운데 독도문제는 그 대표라 할만하다. 지난해 <중앙일보> 8월15일자 논설을 보면, ‘정치권 독도 포퓰리즘 우려된다’는 제하에 다음 구절이
[금주의 키워드] gang rape, ‘성범죄’ 고질병 도진 인도사회
인도사회는 유난히 우울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다. 집권 국민회의당과 사회단체들은 연례 신년 축하행사를 취소하고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뉴델리 버스 안에서 발생한 여대생 집단
[안병준의 독도이야기] 박근혜 정부에 바라는 독도정책
일본은 1998년 독도 ‘무력접수’ 훈련을 했다. 이오지마(硫黃島)에서 이뤄진 육해공 합동훈련이다. 극비리에 실시된 이 훈련은 일본의 한 신문에 의해 알려졌다. 2년 전 하지환씨가 쓴 소설 <독도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중국이민자들이 필리핀 상류층 된 이유는?
중국 출신 상류층, 그들은 누구인가? 중국 이민자들 중에서 특히 푸젠(福健, Fujian)성 샤먼(廈門) 지역 출신이 강력한 결속력으로 급속히 필리핀의 상류층으로 올라섰다. 2012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의 억만장자
주요 그룹 신년화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새해 들어 주요 대기업들의 경영 화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고 있다.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신년하례식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도전적으로
[요리 참 쉽지요] ‘음양오행’ 고명 올린 새해 떡국
양력설인 ‘신정’이 지나갔다.?‘설’이라기 보다는 ‘일년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1월 1일은 모두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1월1일에는 빼놓고 먹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떡국이다. 길게 뺀 가래떡은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연초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신정’은 그냥 하루 쉬는 날에 불과하다. 대치동 학원가는 쉬지 않고, 독서실도 문을 여니 특별한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1월 2일부터 바로 일터로 나가야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편지가 왔습니다. 10년 뒤 전화가 왔습니다. 5년 뒤 메시지가 왔습니다. 몇년 뒤 카톡이 왔습니다. 다음엔 뭘까? ‘몇달 뒤’, 그 다음엔 ‘며칠 뒤’가 되겠지. 가슴 한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감정 이야기② “화를 낼까, 참을까?”
감정 중에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역시 분노겠지요. 일을 가장 많이 망치는 것도,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장 많이 해치는 것도 분노입니다. 감정 중에 가장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