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노을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Category: 오피니언
[엄상익 칼럼] ‘현대의 은자’ 김민기 선배를 보내며
한 언론인이 그의 죽음을 알려왔다. 그림자같이 조용하던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만들고 대학로에서 학전이란 소극장을 하던 김민기씨다. 변호사인 나는 법정에서 진정한 한 인간을
[베이직 묵상] “돈 주고 산 평화가 얼마나 지속되겠습니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헛된 것에 정성을 들이지 말고 진정한 피난처이신 하나님만 섬기게 하소서 -위기의 순간에 나의 지혜와 방법보다 하나님을 먼저 찾고 의지하게
[김서권 칼럼] ’습관을 따라‘ 말씀을 묵상하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어 낫기를 간청한 모든 이들의 영혼과 마음과 육신이 성함을 얻었습니다. 주술이나 역술로 일시적인 응급처치만 받으려고 하지
[잠깐묵상] 마헬살랄하스바스
이사야 8장 유익해 보여도 끌어들여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대세라도 불러들여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준다고 넙죽 받아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남유다는 아람의 공격을 막아내기
[오늘의 수필] ‘엄마’ 피천득 “나는 엄마 같은 애인이 갖고 싶었다”
마당으로 뛰어내려와 안고 들어갈 텐데 웬일인지 엄마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또 숨었구나!’ 방문을 열어 봐도 엄마가 없었다. ‘옳지 그럼 다락에 있지.’ 발판을 갖다 놓고 다락문을
[잠깐묵상] 은혜 받은 증거란?…”진심어린 고백과 삶의 변화”
이사야 1장 ‘내가 예배를 드렸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셨는가?’입니다. 드린다고 하나님이 다 받지는 않으십니다. 내가 받은 감격, 내가 받은 감동이 아무리 커도 하나님이 받으신
[김용길의 영화산책] ‘프렌치수프’에게 위로받는 법?
“인생에 요리는 에너지를 준다. 맛은 인생의 쓴 맛을 위로한다” 프랑스 트란 안 훙 감독이 놓쳐서는 안 되는 미식(美食) 영화를 선물했다. 작년 칸영화제 감독상 작품이다. 여자(줄리엣
[잠깐묵상]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아가서 8장 살다 보면 도장 찍을 일들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전자식 서명이 도장을 대체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실물로 보관해야 하는 중요한 문서에는 여전히 도장을 찍습니다. 살면서 어떤
[엄상익의 친일논쟁⑬] 화신백화점 박흥식의 경우
변호사로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을 만나왔다. 여행을 자주하던 나는 그들이 좁은 방 안에서 참 갑갑할 것 같았다. 어느 날 한 죄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김서권 칼럼]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보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셔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하나님은 연약하여 경건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시켜
[잠깐묵상] 몰라도 되는 것을 너무 많이 아는 까닭에…
전도서 12장 어떠한 객관적 실재(reality)에 접근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개인 간의 갈등만 하더라도 내막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갈등의 원인을 단순화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만수 칼럼] 청룡기 야구의 추억…”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의 차지다”
이달 초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 매년 청룡기 대회 때마다 1977년 대구상고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즈음도 가끔 아내와 서울 갈 때면
[잠깐묵상] 얼만큼 가져야 부자일까?
전도서 5장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자기는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하나금융연구소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부자 1만명을 10년간 분석한 보고서(2023년)가 있습니다.
[엄상익 칼럼] 100년전 장사의 신(神), ‘별표고무신’ 김연수
1921년 5월, 그는 일본의 교토제국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자본주의와 서구식 기업경영의 세례를 받은 첫 조선인세대인 셈이었다. 그가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오는 7500톤의 관부연락선 코아마루에 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