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0년 전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장을 했다고 하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 60년 동안이 군사 정권이었든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였든 간에 한국인들은 이 나라를
Category: 칼럼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중국 대학생들의 ‘내무 생활’
중국 대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것 같다. 베이징 대학의 아름다운 웨이밍후(未名湖)를 비롯하여 칭화대, 상하이의 화동사범대, 난징 사범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크건 작건 간에 인공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베이징 골동품시장 판자웬
베이징은 1153년 금(金)나라가 중도(中都)라고 부르면서 수도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원(元) 명(明) 청(淸) 등과 중화민국을 거쳐 지금까지 중국의 수도가 되고 있다.?가장 중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유서 깊은
[조영관의 경제산책⑭] 이긴 자에게 위기가?···‘승자의 재앙’
개구리들의 한판 승부 겨우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눈이 스르르 녹으며 숲속에 봄이 찾아왔다. 꽁꽁 얼어붙었던 개울가도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자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아련한 봄산의 기억
이내 슬어 없어질, 그리운 ‘쑥향’ 이때쯤 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외딴 두메마을의 옥수숫대 김치 움집을 지나쳤다. 얼마동안 침묵이 흘렀다. 언제 적 움집이던가. 다 삭아 흔적만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4·19혁명과 유석애도가
1948년 7월17일 헌법이 공포되고 제헌절이 탄생했다.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까지 철수한 한국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1950년 소련군 무기로 무장한 북한군은 3·8선을 넘어?남침하였으니 한국전쟁(6·25)이 일어난 것이다.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4월 하늘에 계절을 거부하는 눈이 내렸다. 이것도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란다.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포니차 디자이너 ‘주지아로’
무역 1조 달러 시대 ③? ‘무역세대 소통 한마당’이 시작됐다. 우리는 내 얼굴이 계속 비춰지는 배경화면을 향해 붉은 카펫 위를 위풍당당하게 행진했고 무대 밑에서 미래의 무역역군인
[요리 참 쉽지요] 홍콩 훠거
식도락가의 필수코스인 홍콩. 동서양 음식의 교차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홍콩은 일찍이 서양소스나 조미료를 받아들이고 본토화시키면서 음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홍콩은 19세기 중반 아편전쟁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문학을 ‘보여’ 준다는 것
문학관, ‘문학’에 접근하려 ‘문자’를 벗어나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 있는 추리문학관이 지난 달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의 문학관인 추리문학관이 20년을 버텨온 것은 설립자이자 소설가인 김성종
한류와 다문화···’어울림’의 가치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유대와 공존 디지털매체의 발전은?다양한 문화들을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는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데 지리적으로 멀다는 사실이?절대적 제약이 되지 않는
머리 치장하고 밭가는 파키스탄 황소
파키스탄에서도 수십년 전 기계화된 영농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기계를 구입하기는커녕 빌리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가난한 농민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레이펑은 누구인가
“나의 삶은 유한하나, 인민을 향해 봉사하려는 나의 마음은 무한하다.” “나는 국가와 인민을 위해 영원히 녹슬지 않는 작은 나사못(螺??)이 되겠다.” 레이펑(雷?, 1940~1962)의 일기에 보이는 글이다. 레이펑,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오녀산성의 봄
오녀산성(五女山城, W?n?sh?nch?ng)은 요녕성(遼寧省, Li?on?ngsh?ng) 환인만족자치현(桓仁滿族自治縣) 환인진 북측 8.5㎞지점, 압록강의 지류인 혼강(渾江, h?nji?ng)의 오른쪽에 위치한 산성이다. 오녀산 봉우리 중 가장 높고 험한 804m의 산마루를 중심으로 남북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내 꿈은 지금 펼쳐진다
토론하며 소통하는 유럽인의 ‘살롱 문화’ 50세 전후 여성을 ‘나이 지긋한 여인’이라고 한다. 굳이 말하자면 ‘아주머니’, ‘부인’, ‘주부’라고도 부른다.?여기서는?‘레이디(Lady)’라는 단어를?사용하려고 한다. 그 레이디를 ‘샤빼롱(chaperon)’이라 여기고, 크리스털글라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