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북한과 우리 한글 맞춤법은 별 차이가 없는데 이는 최현배와 김두봉이 주시경 밑에서 <조선어 사전> 편찬 말모임에서 같이 활동했기 때문이다. 김두봉은 연안파로
Author: 김국헌
‘한국통사’ 쓴 민족사학자 박은식이 시진핑을 만난다면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이승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어 상해에 머물다가 1925년 국제연맹에 위임통치를 청원한 것으로 임정으로부터 탄핵을 받아 물러났다. 신채호는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 작사가는 사학자 ‘정인보’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정인보는 삼일절 노래 가사를 짓고 박태준이 곡을 지었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훈맹정음’ 창시자 박두성···이은상 “점자판 구멍마다 피땀 괴인 임의 정성”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글 점자의 창안자이며 시각장애인 교육에 평생을 바친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은 1888년 강화도 교동에서 태어났다. 송암은 ‘맹인들의 세종대왕’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름은 두현이며 두성은
‘영원한 언관’ 천관우 “역사는 어제의 언론이며 언론은 오늘의 역사”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천관우는 학자이자 언론인으로 시대의 ‘언관’(言官)이었다. 해방 직전 경성제대에 입학, 서울대 1회 졸업생이 되었다. 1949년 졸업논문으로 ‘반계 유형원 연구’를 썼는데 실학 자체가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리영희가 지금 살아있다면?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에드가 스노우가 1936년 延岸에 들어가 모택동, 주은래와 회견하고 저술한 <중국의 붉은 별>은 서방에 처음 알려진 중국공산당의 모습이었다. 북한 조선인민군의 연안파의 김두봉,
올해 삼일절 기념식이 특별했던 몇가지 이유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올해 삼일절 기념식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사를 <태백산맥>의 조정래가 읽은 것이 좋았다. 또 ‘독립선언서’를 독립선언과 연관 있는 5개국어 원문으로
“트럼프는 사기꾼” 일갈한 긴즈버그 대법관이 부러운 까닭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은 일제 하 애국지사로 이승만 대통령과 맞먹는 권위를 가졌으나, 이후 임명된 대법원장은 이승만, 박정희에 겨룰 수 없었다. 이회창이 대법관으로는
오스카상에 ‘기생충’ 말고 ‘1917’도 있다···문대통령 관람을 권함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봉준호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기까지 가장 근접한 경쟁 작품이었다는 ‘1917’을 보았다. 그런데 왜 이런 작품이 거기까지 올라갔는가에 의문이 들었었다. 전쟁의 참혹을 고발하는
국어학자 이기문 별세···“국어와 국사가 민족과 국가의 혼과 맥이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일 별세했다. 그는 서울대 문리대에서 이희승, 이숭녕을 이어 한국어의 계통과 역사, 어원과 속담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중국에서 봉준호 ‘기생충’ 상영할 날 올까?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1920년생으로 100세를 맞은 김형석 박사와 백선엽 장군이 인터뷰를 해서 후세에 남겨놓았다. 김형석은 본래 철학자이나 국민들에게는 김태길, 안병욱과 함께 일찍부터 수필가로 알려져
봉준호 오스카상은 백범의 ‘문화국가’ 구체적 실천
“아시아에서 문화국가 중심은 이제 한국”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백범 김구는 “우리가 부국강병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어떻게 볼까?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영국에는 원래 앵글로 색슨족이 살고 있었다. 1066년 잉글랜드에 노르만이 침공하여 색슨족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로 밀려나서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살아왔다. 이들 지역
삼청교육대 발언 ‘박찬주’와 2차대전 영웅 ‘패튼’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패튼은 기갑전의 대가다. 야전병원을 순시하다가 부상병 사이에 전투 공포증(fatigue)에 빠진 병사를 보고 격노해서 장갑으로 내려쳤다. 서양에서는 이런 문제에 엄격하다. 독일군 장교는
영화 ‘장사리’와 ‘국군의 날’ 그리고 시진핑의 ‘중국몽’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6·25 초기 전선에 배치된 7개 사단 중 5, 6, 7사단이 중공군 출신 정예사단이었다. 포항전투에 투입된 5사단은 서부의 6사단, 중부의 7사단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