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부산 표심 향방은 어디로?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 제47호 2012년 12월 1주 결과 요약

2012/12/3~7(5일간)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한국갤럽 자체조사, 유효표본 전국 성인 1,611명,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7%

<주요 사건>
– 12/1 박근혜, PK 유세 / 문재인, 강원-충청 유세
– 12/2 박근혜 보좌진 교통사고 / 이재오, 박근혜 지지 선언
– 12/2 심상정-문재인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 / 박근혜, 문재인, 검찰개혁안 발표
– 12/3 안철수 캠프 해단식
– 12/4 후보 3인 첫 TV토론
– 12/5 재외국민 투표 시작
– 12/6 한화갑, 박근혜 지지 선언 / 안철수-문재인 회동
– 12/7 안철수, 문재인 지원 유세 시작

<주요 결과>
● 대선 후보 다자 구도 – 박근혜 46%, 문재인 42%, 기타 후보 2%, 의견없음 10%

◎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 12월 1주 다자 구도 지지도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 격차를 보였으며, 부동층(‘모름/의견없음’)은 1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다른 후보들(이정희 0.8%, 강지원 0.5%, 김소연 0.1%)은 모두 1%에 미치지 못했다.

질문: 올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요, 귀하는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름/없음’인 경우) 그럼,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십니까?

◎ 40대(352명)에서는 박근혜 40%, 문재인 47%였으며, 전체 유권자의 1/3 가량 되는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456명)에서는 박근혜 33%, 문재인 43%으로 전주와 비슷했다.

◎ 부산/울산/경남 지역(255명)에서는 박근혜 53%, 문재인 39%로 박 후보가 앞섰으나 전주에 비해 문 후보가 4%포인트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지역은 문 후보와 문 후보 지원에 나선 안 전 후보의 고향이기도 해 이후 치열한 유세전이 예상된다.

◎ 한편,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1445명)에서는 박근혜 48%, 문재인 43%, 기타 후보 1%, 의견없음 8%였다.

● 다자 구도 일일지표
12월 1주는 4일(화) 저녁 첫 TV토론에 이어 6일(목) 오후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전폭 지원 선언이라는 두 개의 큰 변곡점이 있었다. 일일지표 흐름으로 보면 박근혜 지지도는 지난 주 수요일 이후 열흘간 44~47% 사이를 꾸준히 유지한 반면, 문재인 지지도는 30일 45%에서 6일 40%까지 하락했다가 7일 43% 선을 회복했다. 7일(금)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안 전 후보의 지원이 대선 구도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이번 주말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 후보 계속 지지 의향
– 박근혜 지지자(745명) 중 계속 지지 84%, 바뀔 수 있음 14%, 의견없음 2%
– 문재인 지지자(670명) 중 계속 지지 75%, 바뀔 수 있음 23%, 의견없음 2%

◎ 두 후보 지지자 10명 중 8명은 현재 지지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20대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계속 지지가 모두 54%로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적이다. 이는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 안 후보 후보 사퇴로 이번 대선은 사실상 양강 구도로 개편돼 이번 주부터는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에서 양자 구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변화와 쇄신, 신뢰, 공감’과 관련한 후보들의 이미지, 그리고 주요 쟁점인 ‘경제, 사회복지, 남북 관계, 국가 위기 상황 대처’를 잘 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알아 보았다.

◎ 모든 항목에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가장 그러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지지도와 완전히 일치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공감, 남북 관계’ 항목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이었으며, ‘경제, 국가 위기 상황 대처, 신뢰’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으며 ‘변화와 쇄신, 사회복지’에서는 문 후보가 우위였다. 7개 후보 이미지 질문의 응답자 특성별 상세 결과는 첨부한 리포트에 제시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 ‘변화와 쇄신’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 박근혜 38%, 문재인 45%, 기타 2%, 의견없음 15%
● 가장 ‘신뢰감’이 가는 후보: 박근혜 45%, 문재인 39%, 기타 2%, 의견없음 14%
● 내 입장을 잘 알아주는 후보 : 박근혜 38%, 문재인 38%, 기타 2%, 의견없음 22%

● ‘경제 문제’를 가장 잘 다룰 후보: 박근혜 44%, 문재인 36%, 기타 1%, 의견없음 20%
● ‘사회복지 문제’를 가장 잘 다룰 후보: 박근혜 39%, 문재인 43%, 기타 1%, 의견없음 16%
● ‘남북 관계’를 가장 잘 다룰 후보: 박근혜 41%, 문재인 41%, 기타 0%, 의견없음 17%
● ‘국가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할 후보: 박근혜 47%, 문재인 37%, 기타 0%, 의견없음 15%

● 정당 지지도 – 새누리당 38%, 민주통합당 29%,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1%, 없음 28%

질문: 귀하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모름/없음’인 경우) 그럼, 어느 정당에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십니까?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잘하고 있다 21%, 잘못하고 있다 62%, 보통 13%, 의견없음 4%

질문: 귀하는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1월 4주 26%에서 11월 5주 5%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고, 12월 1주에도 21%에 그쳤다. 이는 지난 여름 독도 방문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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