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존 번연(1628-1688)은 영국 베드퍼드 근처에 있는 엘스토우에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경건서적들과 아내의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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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상상의 공동체’···국제부 기자·언론고시생 ‘필독서’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필자는 2010년 9월 터키 <지한통신사>에 한국특파원으로 입사했다. 국제부 소속이었다. 입사 후 한달 간 국제부 신입기자들과 교육을 받았다. 당시 특별채용된 필자는 교육 이수
헝가리 국회의사당, ‘관광 콘텐츠’로만 소비되지 않기를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보고 입이 짝 벌어졌다.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장관이었다. 1904년 완공된 이 신비로운 건축물은 낮에든 밤에든 부다페스트의 품격을
[서평] 김종수의 ‘예수, 위로의 마을에서 꾸짖다’···홍순원 “치밀한 분석, 깊은 묵상, 그리고 선포”
[아시아엔=홍순원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영성수련원 원장] 목포 산돌교회 김종수 목사님이 <기독교사상>에 연재한 설교들을 이렇게 <예수, 위로의 마을에서 꾸짖다>라는 ‘설교집’으로 묶어 냈다. 한편으로는 축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심 질투가
그리운 김수환 추기경, 자존감의 ‘지존’···‘내탓이오’ vs ‘너 때문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자존감(自尊感)과 자존심(自尊心)을 혼동하여 쓰이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택시기사 강간범 처리, 뒤늦게 정신 차린 런던경찰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부총재 역임] 2007년 7월 런던의 19세 여대생이 택시기사의 강간을 경찰서에 신고했다. 인상착의를 토대로 John Worboys, 일명 Terry the Minder 연행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무력화된 G20 재건 성패는 일본에 달려”
日 ‘닛케이신문’ 사설서 “내년 의장국 일본 역할 매우 중요” [아시아엔=정연옥 객원기자] 일본·미국·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20개국(G20) 정상회담이 폐막과 관련해 <닛케이신문>은 사설을 5일자 통해 “보호무역의 억제
세치 혀로 ‘흥한 사람’, ‘망한 권력’···말씨·글씨는 나의 거울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갑질과 막말이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그런데 그 막말과 갑질이 어디 이 사람 뿐이겠는가? 우리 덕화만발 가족 중에 씨앗도사라는 분이
‘한겨레’ 편집인은 왜 ‘뉴욕타임스’ 편집인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나?
김종구 <한겨레신문> 편집인은 4일자 신문지면을 통해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 딘 바케이 편집인에게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한 이 신문의 논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아시아엔>은
[포퓰리즘-유럽] 이탈리아에 휘몰아치는 ‘오성운동’과 ‘리그당’
포퓰리즘의 기원은 어디인가? 어떤 학자는 로마제국의 의회를, 또다른 한편에선 미국 건국 이후 확산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흐름에서 생겨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의회이다. 본래 국가운영에
김정은 서울방문으로 남북 농업협력에도 봄 오길
[아시아엔=백정민 통일농수산사업단 사무총장]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로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이 각 분야에서 봇물 터지듯 이루어졌다. 농업분야도 지자체와 NGO 등 다양한 채널로 남북교류사업이 시도되었다. 그중
[아시아 포퓰리즘-이집트] 실패한 포퓰리즘과 중동의 미디어
포퓰리즘의 기원은 어디인가? 어떤 학자는 로마제국의 의회를, 또다른 한편에선 미국 건국 이후 확산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흐름에서 생겨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의회이다. 본래 국가운영에
[중국문화 첫걸음] ‘长江后浪推前浪’···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
“长江后浪推前浪(Chángjiānghòulàng tuī qiánlàng, 창찌앙허우랑투이치엔랑) [아시아엔=강성현 <아시아엔> 선임기자, 중국연구가]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뜻이다. 신구세대의 교체, 사물의 부단한 발전과 전진을 의미한다. 송나라 유부(刘斧)의 <청쇄고의>(青琐高议)에 이
한국인 최초 ‘수학 학사’ 유일선의 인생유전···종교지도자 친일 앞장
[아시아엔=이상구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유일선(柳一宣, 1879~1937)은 한국인 최초의 수학 학사다. 조선 후기 선교사들에 의하여 서양 수학이 잇달아 도입되고, 갑오개혁 이후 근대식 학교들이 설립되면서 각급학교에서 수학과목을
한국의 천안함, 러시아의 쿠르스크함···유사점과 차이점
[아시아엔=남현호 연합뉴스TV 앵커, <러시아, 부활을 꿈꾸다> 저자] 천안함 사건을 언급할 때마다 조심스럽다. 희생 장병 유족과 부상자들이 받은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