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태어나기 1년 전인 1945년 영국작가 조지 오웰은 우화소설 <동물농장>을 썼다. 그 소설에서 가장 유명하고?널리 인용되는 말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몇몇 동물은 다른 것들에
Category: 칼럼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일본의 왕, 천황①
천황 주최의 원유회 천황이 주최하는 원유회(園遊會)가 지난 4월19일 일본왕실의 정원인 아카사카 어원(御苑)에 서 열렸다. 봄, 가을 2번 열리는데 봄의 원유회는 벚꽃을 본다고 ‘관앵회(觀櫻會)’, 가을의 원유회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방 든 여인’과 걷는 철길
호수 따라 철길 따라···‘다산유적지’ 팔당 호반을 찾아 사운 거리는 강바람을 쐬며 호숫가의 숲과 철길을 거닐었다. 팔당의 남양주 다산길은 다산유적지 외에도 12개 코스의 둘레길이 있다. 이
[이주호 장관 특별기고] 아시아 교육협력 이래서 필요하다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장관회의는 21개 회원국 교육장관들이 함께 모여 역내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경제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내 최고회의이다.
[요리 참 쉽지요] 궁중음식 초교탕
한국 궁중음식은 조선시대까지 왕조가 이어지면서 요리법이 만들어지고 전수돼 왔다. 궁중 음식은 각 고을에서 들어오는 최상품들을 가지고 조리 기술이 뛰어난 주방상궁과 대령숙수들의 손으로?만들어졌는데, 조리법이나 식재료 배합의
싱가포르 녹색사원 ‘보은사’···”전기 직접 만들어 사용”
아시아 나라의?불교 사원에 들른 적이 있는가. 그곳에 가면 영혼의 양식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싱가포르 보은사에서는?과학적이고 계몽적인 무언가가 더 있다. 싱가포르의 첫 녹색사원이라는 찬사를 받고
[Viva EXPO] 대공황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다①
1933년 시카고박람회 1933년 5월 27일 해질 무렵, 시카고 박람회장 중심 건물인 과학의 전당(Hall of Science) 안쪽 대형 전광판 앞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전광판에 표시된 지도에서는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혁신 유학···’떠나라, 미국 아닌 제3국으로’
요즘?한국 학생이나 부모와 이야기를 해보면 매번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교육은 경쟁이 너무 심하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공부하고
[난중일기 코드] 위기에도 혁신하라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거북선 모형. <사진=최선화 기자> *이순신리더십버스 이부경 대표가 신간 <위기의 리더십! 난중일기 코드로 풀다>를 통해 중소기업 CEO를 비롯한 직장인들이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고단한 파키스탄 벽돌공 “온 가족 매달려도 한달 120불”
벽돌공들이 진흙벽돌을 만들기 위해?흙과 쌀 껍질 등 재료를 섞고 있다. <사진=자말 두트포토(Jamal Daudpoto)> 파키스탄에서는 콘크리트 벽돌로 세운 빌딩들이 있는 아라비아해 남부 카라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건축물에?진흙벽돌이나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영혼 없는 스님, 영혼 없는 공무원
중국에 드리워진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림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 파리 새끼 하나 찾아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스님들이 돈 맛, 술 맛 담배
[신귀만의 포토월드] 남사당놀이 전수자 권태훈
소고춤, “박자와 몸의 엇박 상모짓” 금산에서 나고 자란 권태훈은 고등학교 농악부에서 풍물을 처음 접했다. 학교 안에 울려 퍼지는 농악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떨려왔다. 그렇게?농악부에 들어간 권태훈은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골든위크’ 뒤 ‘오월병’ 앓는 일본
5월병 일본은 지금 ‘골든위크’가 끝나고 후유증을 앓고 있다. ‘5월병’이란다. 올해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였다고 하니 길기도 길었다. 4월29일은 쇼와의 날, 5월1일은 메이데이, 5월3일은 헌법기념일, 5월4일은 초록의 날,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소는 보호해도 개는 안 돼’
지금 브라질 동부지역에서는 40년만의 가뭄으로, 서부 아마존에서는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땅덩어리가 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후난(湖南)성은 폭우로, 윈난(雲南)성은 가뭄으로 영일(寧日)이 없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같은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완벽하게 빈, 나만의 시간
여행은 마음에서 시작된다···인천 ‘신도’에서 보낸?1박2일 봄기운에 밀려, 긴 겨울 내내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핑계 삼아, 만사를 접고 텐트를 짊어 메고 서해바다 인천의 섬, ‘신도’을 찾았다.